[STN뉴스] 이형주 기자 = ‘괴물’ 류현진(37)이 12년 만에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다.
한화는 22일 “류현진과 계약기간 8년, 총액 17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 계약 중 자유계약자(FA)가 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이 포함됐으나, 내용은 비공개다”고 밝혔다.
2006년 데뷔 시즌에 신인왕과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류현진이다. 2012년까지 지배적인 활약을 펼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 무대에 진출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와 6년 계약을 맺었고, 이후 2019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가 4년 간 활약했다. 그리고 12년 만에 다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KBO리그 최고 대우로 돌아올 수 있게 해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한화는 지금의 내가 있도록 해준 고마운 구단이다. MLB에 진출할 때부터 꼭 한화로 돌아와 보답하겠다고 생각했고, 미국에서 매년 한화를 지켜보며 언젠가 합류할 그날을 꿈꿨다. 지금 그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력 보강과 젊은 선수들의 성장으로 우리 팀도 충분히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는 전력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올 시즌 팬 여러분께 최대한 길게 야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동료들과 열심히 뛰겠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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