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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까진 그냥 코치, 이제 '감독 이범호'의 시간이 시작 됐다

아직까진 그냥 코치, 이제 '감독 이범호'의 시간이 시작 됐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2 06:48
  • 수정 2024.02.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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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KIA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이범호 KIA 감독은 스프링캠프가 시작 될때만 해도 '코치'였다. 

김종국 전 감독이 불미스러운 일로 해임 되벼 갑자기 감독으로 승격 된 케이스다. 

그에게 감독이 된 뒤 느낀 변화에 대해 물었다. 이 감독의 답은 "아직 잘 모르겠다"였다. 

이 감독은 "감독이라는 느낌 보다는 코치라는 느낌이 더 강한 것 같다. 그저 선수들과 즐겁게 웃으면서 운동 분위기를 만들어가고 있다. 감독이 됐다고 해서 특별히 달라진 건 느끼지 못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이젠 '감독' 이범호의 시간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 결정을 내려야 할 일들이 그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아직 코치와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 것은 특별히 결정을 해야 할 일들이 없었기 때문일 수 있다. 지금까지는 그냥 바라보기만 하면 됐다. 하지만 이제 결정을 내려야 할 일들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 결정들을 하다 보면 감독이 됐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감독은 결정을 내려야 하는 자리다. 

이범호 KIA 감독(오른쪽)이 심재학 단장과 뭔가를 상의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이범호 KIA 감독(오른쪽)이 심재학 단장과 뭔가를 상의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엔트리를 구성해야 하고 매일 경기에 나설 선수들을 정해야 한다. 경기 내에선 결단을 내려 작전을 써야 하는 순간도 찾아온다. 감독에겐 늘 뭔가 결정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생길 수 밖에 없다. 

이 감독 입장에선 아직 뭔가 결정을 내릴 일이 없었다. 그저 훈련중인 선수들을 독려하고 좀 더 좋은 분위기를 만드는 것에만 신경쓰며 됐다. 

하지만 이젠 결정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당장 스프링캠프 연습 경기서 어떤 선수들을 어떻게 기용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 그 중에서 옥석을 가려 시범 경기로 넘어가야 한다. 

그리고 시범 경기까지 끝나면 엔트리를 결정해야 한다. 개막전 선발도 정해야 하고 5선발 이후를 맡길 선수들도 결정해야 한다. 그야말로 '결정의 연속'이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이제야 말로 '감독 이범호'의 시간이 시작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감독의 결단에 따라 팀은 많은 것이 달라질 수 있다. 그저 박수만 치고 좋은 말만 해주면 되는 시기는 지나갔다고 봐야 한다. 진짜 감독 이범호의 역량을 보여줘야 할 때다. 

이 감독은 소통 능력이 뛰어나고 새로운 야구 트랜드에도 밝으며 공부하는 자세가 좋은 감독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제 그동안 준비해 왔던 것들을 풀어 놓을 때가 됐다. 

이 감독은 "감독이  어떤 분위기를 만들어야 팀에 더좋은 지를 생각해서 실천하려한다. 이제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치 시절의 이범호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코치 시절의 이범호 감독. 사진┃KIA 타이거즈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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