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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K리그 현직 감독 선임하면 “구단에 도움 요청” 사실상의 읍소 예고

[st&현장] K리그 현직 감독 선임하면 “구단에 도움 요청” 사실상의 읍소 예고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2.21 17:13
  • 수정 2024.0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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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는 대한축구협회의 하부조직이 아니다. 두루뭉술한 얘기일 뿐 명백한 보상 혹은 협상 의지는 찾아볼 수 없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4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이날 정해성 위원장을 포함해 9명의 위원이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전력강화위원회는 24일 토요일 2차 회의 등 계속해서 의견을 나누며 새 감독 선임을 할 예정이다.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첫 회의 이후 오후 4시 경 언론 브리핑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새 감독 선임과 관련한 윤곽을 들을 수 있었다. 정해성 신임 위원장은 “임시 감독을 선임하기보다 다가오는 3월 경기부터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중론이었다. 또 해외 감독에 대한 가능성도 열어뒀지만 국내 감독 쪽의 의견이 많았다”라고 전했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를 종합하면 현재 새로운 감독은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지만 국내파 정식 감독이 유력한 편이다. 대표팀 감독은 어느 정도의 능력을 보여줬어야 선택될 수 있기에 야인보다는 현역이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즉 K리그 현직 감독이 현재로서는 중론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해당 감독을 뺏기는 소속팀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한다. K리그는 개막을 일주일도 채 남기지 않은 상황이다. 당장 26일에는 새 감독들이 미디어데이에 선다. 하지만 그 감독을 대표팀이 데려가면 그 구단은 갑작스럽게 감독 없이 시즌을 치러야 한다. 

그러나 정해성 위원장의 브리핑에 대해서는 이와 관련한 어떤 대책도 강구되지 않은 것으로 보였다. 정해성 위원장은 현직 K리그 감독이 선임되면 어떻게 조율할 것이냐는 질문에 “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감독을 선임하는데, 지금 클럽에 계신 분이 정해진다면 그 클럽으로 가 도움을 요청해야 될 것 같다. KFA는 결정된 감독에 대한 부분은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라며 사실상의 읍소 예고를 했다. 읍소라면 다행이고, 반강제처럼 느껴질 수 있는 말이다. 

K리그 감독이 정해지면 또 한 번 대표팀을 위한다는 미명 아래, 구단이 어떠한 협상과 보상도 없이 손해를 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라리가, 세리에 A로 생각해보면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전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전 안경을 쓰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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