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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정해성 위원장, “임시보다 정식 감독 선임이 중론…24일 후보군 구성” (전문)

[st&현장] 정해성 위원장, “임시보다 정식 감독 선임이 중론…24일 후보군 구성” (전문)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2.21 16:38
  • 수정 2024.02.23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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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 결과 및 취임 소감을 말하기 위해 자리에 앉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장이 질문에 답했다. 

21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2024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가 열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하면서 공석이 된 대표팀 감독 자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함이었다.  

한국 축구는 현재 혼란 속에 있다. 지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에서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황희찬 등 빅리그 활약 선수들을 보유했음에도 정상 등극에 실패했다. 특히 조별리그 말레이시아전을 포함해 졸전을 이어갔고, 4강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유효슛 하나 만들지 못하고 패배했다.  

비판 여론에 직면한 대한축구협회는 결국 지난 16일 임원 회의를 통해 클린스만 감독 해임에 의견을 모았고 실행시켰다. 같은 날 정몽규 회장은 “전력강화위원장을 포함 위원회 구성을 전면 새로하겠다”고 밝혔고 이후 현 위원회가 꾸려졌다. 

21일 열린 이번 위원회 회의에는 정해성 위원장을 필두로 고정운(김포FC 감독) 위원, 박주호(해설위원) 위원, 송명원(전 광주FC 수석코치) 위원, 윤덕여(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위원, 윤정환(강원FC 감독) 위원, 이상기(QMIT 대표, 전 축구선수) 위원, 이영진(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위원, 전경준(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 위원 등 총 11명 중 9명이 참여했다. 박성배(숭실대 감독) 위원, 이미연(문경상무 감독) 위원 2명은 소속팀 일정으로 불참했다. 

정해성 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중책을 맡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위원 선임은 축구계에서 사회 경험, 축구 경험 등 다양한 경험을 듣고자 선임했고 전문성을 모두 검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1차 회의를 열었다. 오늘 회의에서는 현 상황에서의 한국 축구 대표팀의 자질과 요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첫째는 감독의 역량, 특히 전술적 역량이다. 대표팀 스쿼드에 맞는 전술을 짜고 실행을 할 수 있어야 한다. 둘째는 육성이다. 취약 포지션의 선수를 키울 수 있어야 한다. 셋째는 명분이다. 넷째는 경험이다. 다섯 번째는 소통의 능력이다. 협회와 철학에 대해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연령별 대표팀과의 소통도 포함된다. 여섯 번째는 리더십이다. MZ 세대를 지휘하면서 리더십이 필요하다. 관리형, 동기부여형, 권위형 등 다양한 리더십 유형이 있을 것이다. 일곱 번째 최선의 코칭 스태프를 꾸릴 수 있는 능력이다. 최종적으로 여덟 번째는 이런 자질을 바탕으로 감독직을 맡겼을 때 성적을 낼 수 있냐였다”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월드컵 예선을 두고 임시 체제로 가느냐, 정식 감독을 뽑느냐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 정식 감독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를 이뤘다. 대표팀이 재정비 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인데, 감독 선임을 유월까지 미루는 것은 옳지 않다. 임시 체제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 중론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성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장기적으로 보고 신중하게 선임을 하자, 누가 지휘하든 월드컵 예선은 큰 부담이 없을 것 같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이번 사안에 대해 서두르지 않지만 지체하지도 않고 차기 감독에 대한 의견을 계속 나누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다음은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국내파로 감독이 굳혀졌다는 말이 들린다. 맞나?

▶오늘 회의에서는 국내파, 해외파 모두 가능성을 열어두고 찾아보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Q. 선임 기준에 대해?

▶정리를 했지만 이 여덟 가지에 부합되는 감독이 적합하다고 판단해 이렇게 정하게 됐다. 

Q. 손흥민과 이강인이 오전 화해했다. 3월 선발이 된다면?

▶아침에 소식을 들었다. 그간 안타까운 마음이었는데, 어떤 대회 우승을 한 것처럼 흥분되고 기뻤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과정을 거쳐 기뻤다. 두 선수를 뽑고 안 뽑고는 상황을 보고 새로운 감독이 선임됐을 때 두 선수의 선발에 대해 논의를 하겠다. 

Q. 정식 감독이 중론인 이유는?

▶정식 감독으로 가느냐, 임시 감독으로 가느냐에 대해 많은 의견을 주셨는데. 임시 감독과 관련해서 2경기만 지휘하는데 어떤 감독이든 그 중책을 받아들일까 의문이 많아서 정식 감독에 대한 비중을 더 많이 뒀던 것은 사실이다. 

Q. K리그 현직 감독들도 물망에 있나?

▶국내파냐 해외파냐와 마찬가지로 현직이든 야인이든 모두 열어두고 상의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Q. 감독 리스트 업은 어떻게 되나?

▶1차 회의였고, 2차 회의에 좀 더 내용이 있는 논의를 더 이어갈 것이고, 그 때 실질적인 위원들의 의견을 종합해서 감독이 거론되지 않을까 한다. 

Q. 감독 선임이 늦어지면 3월 A매치 선수 선발에 지장이 있을 수도 있는데

▶감독이 결정이 되면 선수 선발은 감독에게 일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감독 선임이 늦어지더라도 3월 A매치 선수 선발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외국 감독도 열어뒀지만 국내 감독 쪽이 더 나오지 않나라는 의견이 나왔다.  

Q. 새 감독이 선수를 파악하는 것에 시간이 촉박하지 않나?

▶외국 감독이 선임이 됐을 때는 시기적으로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그 시간이 제공할 것이다. 국내 감독들의 경우 현직은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지금 야인이시라고 하더라도 그 정도의 감독님이시라면 파악은 다 돼셨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해 후 사진을 찍은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화해 후 사진을 찍은 손흥민과 이강인. 사진┃손흥민 SNS

Q. 정몽규 회장이 손흥민, 이강인 간 사건과 관련해 대표팀 선수 관리 과정을 재정비하겠다고 했는데 오늘 회의에서 그 부분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나?

▶대표팀 선수 관리와 관련해 오늘은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Q. 현직 K리그 감독이 선임된다면 어떻게 조율을 할 것인가? 

▶시기적으로 촉박한 가운데 감독을 선임하는데, 지금 클럽에 계신 분이 정해진다면 그 클럽으로 가 도움을 요청해야 될 것 같다. KFA는 결정된 감독에 대한 부분은 직접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려고 한다. 

Q. 이석재 부회장이 임원 회의 때 정해성 위원장을 밀었고, 그렇기에 내정된 인사가 아니냐는 의견이 있었다. 

▶그 부분은 임원 회의 때 이런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장은 이제 내국인이 해야되지 않느냐. 경험 있는 정해성 위원장이 해야되지 않나라는 한 분의 의견일 뿐이었다. 그 말로 인해 제가 이 자리를 맡은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이후에 중책이 맡겨져서 그 분의 말로 인해 그런 결정이 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Q. 클린스만 선임 때와 다른 점은?

▶클린스만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는 다른 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 언론을 통해서만 접했다. 이번 선임 과정은 전력강화위원들을 모시면서 거수로 혹은 외부의 압력으로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전화로 일일이 위원으로 모시면서 ‘가서 앉아있다가 오는 것이면 안 할 겁니다’라는 말도 들었다. 심도 있게 논의해서 가장 적절한 분을 국가대표 감독으로 선임하겠다.  

Q. 향후 계획은?

▶일단 2차 회의가 토요일(24일)로 예정돼 있다. 그 때 감독 후보를 추릴 예정이다. 이후 3차, 4차 등 계속 회의가 예정돼 있다.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정해성 신임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1차 전력강화위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대한축구협회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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