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상완 기자 =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3위 자리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맞대결이 열린다. 승리자는 봄배구 가능성을 더 키울 수 있다.
GS칼텍스와 정관장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가진다. 상대 전적에서 GS칼텍스가 3승 1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르다.
GS칼텍스는 지난 IBK기업은행 경기에서 차상현 감독이 팔꿈치 수술로 자리를 비웠다. 임동규 수석코치가 팀을 이끌었지만 3연패에 빠졌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득점이 너무 부족했다. 지젤 실바(등록명 실바)가 혼자서 27점을 쌓았지만, 강소휘와 유서연이 나란히 8점에 그쳤다.
이기기 위해선 아웃사이드 히터 득점력이 필요하다. 임동규 코치 역시 “최근 경기가 안 풀리는 이유다. 노력하고 있지만, 성공률이 안 나왔다. 앞으로 남은 경기에도 원하는 성공률이 나오지 않으면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남은 7경기보다 정관장, IBK기업은행전에 초점을 둔다. “우리 팀은 단기전에 강하다. 시즌 마지막까지 보는 게 아니라 앞에 남은 경기에 초점을 둬서 강점을 살려보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기 위해선 반드시 아웃사이드 히터 득점이 터져야 한다.
정관장은 2연승과 함께 5라운드를 4승 1패로 순항하고 있다. 오랜만에 3위 자리에 올라선 정관장은 이 자리를 꼭 지켜야 한다.
최근 지오바나 밀라나(등록명 지아)의 활약이 반갑다. 공격뿐만 아니라 리시브에서 제 몫을 해주면서 이소영,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이루는 삼각편대에 균형을 맞춰주고 있다.
이날 승패에 따라 순위표가 달라질 수 있다. 3위 정관장(15승 14패 승점 47)과 4위 GS칼텍스(16승 13패 승점 45)의 승점 차는 단 2점이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