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한화는 보도 자료에 '류현진'까지는 써 놓았다. 하지만 아직 확정이라 하긴 조금 이를 수도 있다. 계약서엔 아직 이름이 완성되지 않았다.
오늘 내로 발표가 날 수도 있도 미뤄질 수도 있다. 그리고 계약이 아예 무산될 가능성도 여전히 조금은 남아 있다. 결론이 다가오고 있는 것 만 분명할 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한화에 정말 복귀할까?
여러 정황이나 돌아가는 사정들로 봤을 때 기정 사실이 되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류현진의 한화행이 사실상 굳어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아직 마지막 단계가 남아 있다. 도장을 찍기 전까지 아직 류현진은 FA 선수다.
한화 관계자는 20일 "오늘 발표가 날 수도 있고 미뤄질 수도 있다. 또 계약이 무산될 가능성도 남아 있다. 모든 결론이 열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아직은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한화로 돌아올 것이라는 징조는 여려 군데에서 나타나고 있다.
한화 구단은 이미 최종 오퍼를 류현진에게 던져 둔 상황임을 인정했으며 최근 좋은 분위기 속에서 협상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에도 부정을 하지 않고 있다.
KBS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이미 캐나다에 있는 짐을 한국으로 부쳤다고 한다. 한화행이 좀 더 가까워 졌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최종 조율 단계에서 일이 틀어질 수도 있다. 한화가 마지막까지 조심스러운 이유다.
류현진은 폭발력을 지니고 있는 투수다.
메이저리그에선 이제 적지 않은 나이와 떨어진 구속, 계속된 부상 위험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한국 무대에선 또 다를 수 있다. 류현진이 갖고 있는 경험과 제구력, 경기 운영 능력이라면 당장 1선발로 제 몫을 다해낼 수 있다는 평가다. 류현진의 복귀로 한화는 당장 우승권 전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올 정도다.
분명 KBO리그를 다시 호령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 투수다. 부상에 대한 염려도 철저한 몸관리로 떨쳐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한화는 조만간 보도 자료의 이름을 완성 시킬 수 있을까. 열린 결말 속에서 답이 나올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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