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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km 괴물' 말썽꾼 이미지 씻을 수 있을까? 개그맨과 콜라보

'165km 괴물' 말썽꾼 이미지 씻을 수 있을까? 개그맨과 콜라보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20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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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키 로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 로키. 사진┃지바 롯데 SNS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잠깐 사이에 말썽꾼 이미지가 덧씌워진 일본 프로야구 '165km 괴물' 사사키 로키(지바 롯데)가 개그맨과 콜라보로 이미지 쇄신에 나선다. 

지바 롯데 구단은 "사사키가 인기 개그 콤비 '조이맨'과 함께 라인 스탶프를 발매한다. 1세트 24종으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250엔"이라고 밝혔다. 

이전부터 진행되 온 이벤트이긴 하다. 

사사키는 구단을 통해 "정말 좋아하는 조이맨씨와 콜라보를 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미 발매된 조이맨 씨의 LINE 스탬프도 애용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만났을 때 LINE 스탬프를 갖고 싶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 이러한 형태로 실현되었습니다. 일상에서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꼭 구입해 주세요"라고 말했다. 

사사키는 고교 시절부터 160km가 넘는 광속구로 인기 몰이를 해 온 선수다. 구단의 철저한 관리를 받으면서도 부상이 잦아 많은 경기를 던지지 않았음에도 일본 프로야구 최고 스타 대우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난 겨울 사사키는 야구 인생에 오점을 남겼다.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사사키는 이제 4년차에 불과하다. 그나마 첫 해는 보호 차원에서 전혀 경기에 나서지 않았고 2,3년 차에도 풀 시즌은 뛰지 못했다. 그런 사사키가 갑작스럽게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하고 연봉 계약까지 뒤로 미루자 비난 여론이 크게 일어났다. 

지바 롯데 구단이 뒤늦게 "메이저리그 진출 여부는 일단 당시부터 이야기를 했던 부분"이라고 해명에 나섰지만 섣부른 행동이었다는 지적이 줄을 이었다. 

보수적인 일본 약구계 인사들은 "사사키는 아직 일본 프로야구에서 풀 타임도 소화해 본 적 없는 투수다. 구단의 철저한 관리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구단에 좀 더 힘을 실어준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해도 늦지 않는다"고 쓴소리를 했다. 

사사키가 지금 메이저리그로 떠나면 지바 롯데는 전력 약화는 물론 포스팅 머니도 거의 받지 못하는 상황에 몰리게 된다. 

지바 롯데 구단은 앞으로도 사사키의 악동 이미지를 씻어내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사사키가 구단의 배려에 답하는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사키 로키. 사진┃지바 롯데 SNS
사사키 로키. 사진┃지바 롯데 SNS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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