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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산 9회 우승' 마쓰야마, 최경주 밀어내고 PGA투어 亞 최다 우승자 등극

'통산 9회 우승' 마쓰야마, 최경주 밀어내고 PGA투어 亞 최다 우승자 등극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2.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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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9승째를 따내고 아시아 선수 PGA투어 최닷으 기록을 보유하게 된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 PGA투어 9승째를 따내고 아시아 선수 PGA투어 최닷으 기록을 보유하게 된 마쓰야마 히데키. 사진┃게티이미지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일본 간판 골프스타' 히데키 마쓰야마(32)가 6타를 뒤집는 괴력을 발휘하며 2년여만에 PGA투어 대회에서 우승을 거뒀다. PGA투어 9승째를 달성한 마쓰야마는 최경주(53)를 밀어내고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많은 PGA투어 우승을 기록한 선수로 올라섰다.

마쓰야마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즈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9개 뽑아내는 활약을 펼치며 9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이에 최종합계 17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공동 2위에 오른 윌 잴러토리스, 루크 리스트(이상 미국)를 3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대회 3라운드까지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6타 뒤진 공동 7위에 머물렀던 마쓰야마는 이날 첫 3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추격을 시작했다. 이후 후반 들어 첫 3개 홀에서 다시 한번 3연속 버디를 낚은 마쓰야마는 경기 후반에도 또 한번 3연속 버디를 몰아치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3타차 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이후 우승 경쟁을 펼치던 선수들이 마쓰야마를 따라잡지 못하며 마쓰야마의 우승이 확정됐다.

이로써 마쓰야마는 지난 2022년 소니오픈에 이어 2년 1개월여만에 PGA투어 9승째를 달성성했다. 최근 2년간 자신을 괴롭힌 목 부상을 딛고 거둔 우승이라 의미를 더했다. 또한 이번 우승으로 마쓰야마는 PGA투어 최다승을 기록한 아시아 선수가 됐다. 이전까지 마쓰야마는 최경주와 나란히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하고 있었다. 우승 상금은 400만 달러(약 53억 3000만원)이다.

대회를 마치고 마쓰야마는 우승 기자회견에서 "타이거 우즈가 호스트가 된 뒤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였는데 오늘 이뤄내서 좋다"고 우승 소감을 전하며 "PGA투어에서 8승을 거둔 후 목 부상때문에 힘들었다. 톱10에 드는 것 조차 힘들어 다시 우승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올해 초부터 증세가 좋아지더니 잘때도 불편함이 없어졌다"고 그간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마쓰야마는 "시게키 마루야마 선수를 넘어 PGA투어에서 4승째를 거둘 당시 마루야마가 나에게 최경주를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는데 오늘에서야 그 일이 이루어졌다.  기자회견을 마치면 마루야마에 연락해야겠다"며 최경주가 보유하고 있던 PGA투어 아시아 최다승 기록이 일본 골프의 오랜 숙원이었음을 간접적으로 나타냈다.

4명이 출전한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날 3타를 줄인 안병훈(33)이 최종합계 7언더파 278타로 톱10에 1타가 모자란 공동 16위를 기록했고 김주형(21)이 최종합계 5언더파 279타로 공동 24위다. 김시우(28)와 임성재(25)가 나란히 이븐파 284타 공동 44위로 대회를 마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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