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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재일 1루 수비가 아깝지 않나고요? 전혀 걱정 없습니다"

"오재일 1루 수비가 아깝지 않나고요? 전혀 걱정 없습니다"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8 11:35
  • 수정 2024.02.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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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하는 맥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수비하는 맥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STN뉴스] 정철우 기자 = 삼성 오재일은 빼어난 타격 능력을 갖고 있지만 그 보다 더 높은 수준의 수비력을 갖고 있는 선수다. 

오재일의 1루 수비는 국내 리그 최정상급이라 할 수 있다. 

이종열 삼성 단장은 해설 위원 시절 "삼성 젊은 내야수들의 성장이 빠른 것은 오재일 효과도 있다. 오재일이 안 좋은 송구도 걷어내주기 때문에 자신감이 배가될 수 있다. 삼성 수비에서 오재일이 차지하는 비중이 대단히 크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올 시즌 오재일의 1루 수비는 볼 수 있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1루 경쟁자가 생겼기 때문이다. 새 외국인 타자 맥키넌이 주인공이다. 

맥키넌은 주 포지션이 1루다. 3루도 볼 수 있지만 1루 수비에 더 중점을 두고 있는 선수다. 중점을 두고 있기 보다는 원래 1루수고 3루수는 어쩌다 나갈 수 있는 수준이다. 

맥키넌은 최근 박진만 감독과 미팅에서도 "1루수로 나가고 싶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박 감독도 그의 의견을 들어 주기로 했다. 

오재일의 1루 수비가 빠지게 되면 삼성 전력에는 누수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이제 막 송구에 자신감이 붙고 있는 삼성 젊은 내야수들이 불안감을 느끼게 되지는 않을까. 

그러나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둬도 좋을 듯 싶다. 맥키넌의 1루 수비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박진만 삼성 감독은 "맥키넌의 수비 훈련을 유심히 지켜 봤다. 1루수로서 특출난 재능을 갖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다. 대단히 안정감 있는 수비력을 보여주고 있다. 오재일이 1루로 나가지 못하더라도 구멍을 느끼지 않을 수 있을 정도가 된다. 오재일과 맥키넌을 1루수로 고르게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은 것은 타격 재능. 오재일도 팀에 큰 것 한 방을 책임져 줘야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냥 놀릴 수는 없다. 박 감독은 오재일과 맥키넌을 지명 타자까지 활용하며 최대치를 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다만 수비가 공격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수비하는 맥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수비하는 맥키넌 사진┃삼성 라이온즈

선수에 따라 수비를 반드시 해야 타격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는 선수들이 있다. 지명 타자로 벤치에 앉아 있다가 자신의 타석에서만 타격을 하면 페이스가 흐트러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수비를 하며 타격을 해야 집중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아직 맥키넌이나 오재일이 지명 타자로 나섰을 때 타격에 영향을 어느 정도 받게 될지는 알 수 없다. 경기를 치르며 장.단점을 파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분명한 것은 굳이 오재일이 아니더라도 삼성의 1루는 튼실히 지켜낼 수 있다는 점이다. 공격 능력은 아직 알 수 없으나 뺴어난 1루 수비 능력을 검증 받은 맥키넌의 존재가 있기 때문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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