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정철우 기자 = 일본 프로야구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가 연습 경기 비매너 논란에 휘말렸다.
상황은 이랬다.
요코하마는 17일 스타디움 기타야에서 주니치 드래곤즈와 연습 경기를 했다. 경기는 요코히마의 6-1 승리로 끝났다.
사달은 9회에 터졌다.
9회 요코하마 공격, 2사 2루서 주니치 무라마츠 카이토의 정면으로 타구가 날아갔다. 그러나 이 공을 무라마츠가 놓치며 얼굴에 공을 직접 맞게 됐다.
이 순간 요코하마 벤치에서 "럭키"라는 야유가 터져 나왔다는 것이 논란의 핵심이다.
요코하마는 경기 후 공식 ANA 'X'를 통해 이 부분을 공개 사과했다.
요코하마는 'X'에 공식 입장을 밝히며 "오늘 연습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주니치 무라마츠 선수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기원 합니다. 무라카미 선수를 향한 야유는 벤치에 돌아온 선수에 대해서 "나이스 히트"라고 하는 과정에서 나온 오해 입니다. 무라마츠 선수의 상황이 불명확한 가운데, 오해를 부르는 야유가 되고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상황에 맞게 파이팅을 낼 수 있도록 신경쓰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무리 연습경기라고 해도 부상 당한 상대에게 야유를 보내는 것은 도리에 어긋나는 일이다.
부상 정도가 확인 되지 않은 상황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요코하마 구단은 직접적인 야유는 아니라는 입장이지만 적지 않은 논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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