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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려고 그러지? LG는 보강 없이 왕조를 구축할 수 있을까

'어쩌려고 그러지? LG는 보강 없이 왕조를 구축할 수 있을까

  • 기자명 정철우 기자
  • 입력 2024.02.17 06:30
  • 수정 2024.02.19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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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LG감독.           사진┃뉴시스
염경엽 LG감독. 사진┃뉴시스

[STN뉴스] 정철우 기자 = LG 트윈스는 지난 해 29년만에 한국시리즈 우승 한을 풀었다. 이제는 도전자가 아닌 챔피언의 자격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LG는 우승 이후 "왕조 건설"을 선언했다. 한 번의 우승에 그치지 않고 꾸준히 강팀으로 군림하며 새로운 'LG 왕조'를 열겠다고 했다. 

전망이 아주 밝지는 않다. LG 타선은 고스란히 유지 됐지만 투수력에서 공백이 크게 생겼다. 마무리 고우석이 메이저리그로 떠났고 이정용은 군복을 입었다. 함덕주는 부상으로 전반기 출장이 어려운 상황이다. LG를 지탱해 주었던 철별 불펜에 금이 간 셈이다. 

그러나 염경엽 LG 감독은 핑계를 대려 하지 않는다. 기존의 선수들로 공백을 메우며 정상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렇다 할 전력 보강 요인 없이 치러야 하는 시즌이다. 전력 보강을 충실히 한 팀들의 도전이 시작 됐다. 

이에 대한 염경엽 감독의 대안은 "기존 선수들의 발전"이다. 선수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발전하려 노력하다 보면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다. 

염 감독은 "박동원이나 오지환은 홈럴 숫자를 좀 더 늘려야 한다. 김현수도 자신의 타율을 찾아야 한다. 각자 선수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한 걸음씩 발전하게 되면 전체적인 전력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설명한 바 있다. 

LG는 지난 해 강력한 공격력과 불펜을 앞세워 우승을 차지했다. 이제 그 자리에서 한 걸음 씩 더 발전하는 것이 목표다. 이렇다 할 보강 없이도 LG가 '왕조 유지'를 자신하는 이유다. 

염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지난해 잘 해 줬지만 좀 더 나아질 수 있는 부분을 분명하게 갖고 있다. 그런 것들이 모이고 쌀이면 더 강력한 전력이 될 수 있다. 쓸 수 없는 선수를 아쉬워 할 시간이 없다. 전력 보당이 없었다고 포기할 수도 없다. 위기를 이겨내기 위해선 선수들이 자신이 보여준 퍼포먼스에서 조금씩 더 발전해야 한다. 만족하는 순간 팀은 추락한다"고 강조했다. 

LG는 지난해 팀 평균 자책점 3.67로 1위를 차지했다. 팀 타율에서도 0.279로 가장 높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여기서 좀 더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염 감독의 판단이다. 그 계산이 어그러지면 LG의 왕조 도전은 공허한 메시지가 될 수 있다. 

최고의 자리에서 발전을 말하고 있는 LG. 개개인 별 성적에서 진화를 이뤄내며 진정한 왕조 건설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STN뉴스=정철우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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