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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정몽규 회장 또 회피,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있어 오해 있으신 것 같다”

[st&현장] 정몽규 회장 또 회피, “클린스만 감독 선임 과정 있어 오해 있으신 것 같다”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4.02.16 14:42
  • 수정 2024.02.17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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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16일 서울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표팀 사안관련 KFA 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공동취재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축구회관=STN뉴스] 이형주 기자 = 정몽규 회장이 또 회피적 태도를 보였다. 

16일 오전 10시를 시작으로 서울 종로구 신문로의 축구회관에서 대한축구협회(KFA) 임원 회의가 열렸다. 전날인 15일 전력강화위원회 위원회가 아시안컵 리뷰를 진행했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건의를 했기 때문이다. 경질로 의견을 모아 전달했기에 이날 임원 회의서 이를 다루었다.

이날 회의에는 이 사태의 책임이 있는 정몽규 회장을 비롯, 김정배 상근, 김정배 상근부회장, 최영일 부회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임생 기술발전위원장, 이윤남 윤리위원장, 김태영 사회공헌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김진항 대회운영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여했다. 

이후 오후 2시 40분 경 정몽규 회장이 임원 회의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 정몽규 회장은 “먼저 이번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한 모습으로 국민 분들게 큰 실망을 드려 실망스럽다. 저와 KFA에 향하는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사과드린다. 대표팀 감독에 대한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최종적으로 대표팀 감독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했다. 때문에 감독을 경질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알렸다. 

사실 클린스만 전 감독으로 인한 이번 사태가 촉발된 것은 정몽규 회장이 그의 선임에 관여했기 때문이 컸다. 그의 의사가 깊이 관여됐다는 것이 중론이며, 설령 그것이 아니라 마이클 뮐러 위원장이 주도했더라도 최종 재가는 그가 내렸기에 책임이 있다. 

하지만 정몽규 회장은 “클린스만 감독의 선임 과정에 있어 오해가 있는 것 같다. 벤투 감독의 선임 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은 프로세스로 진행됐다”라며 자신의 독단이 아니라며 회피하는 태도를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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