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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부 6타 줄인 저력' 안병훈,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8위

'후반부 6타 줄인 저력' 안병훈, PGA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첫날 공동 8위

  • 기자명 이태권 기자
  • 입력 2024.02.16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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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
안병훈. 사진┃게티이미지

[STN뉴스] 이태권 기자 = 이번 시즌 두 차례 우승 문턱에서 아쉬움을 달랜 안병훈(33)이 다시 한번 상승세를 이어갔다.

안병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퍼시픽 팰리세이드 더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2000만 달러) 1라운드에서 후반 9개홀에서만 이글 1개, 버디 4개를 뽑아내는 활약 속에 버디 2개, 보기 4개를 더해 4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안병훈은 애덤 스벤손(캐나다)와 함께 선두 패트릭 캔틀레이(미국)에 3타 뒤진 공동 8위에 이름을 올렸다.

안병훈은 이번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개막전으로 열린 더 센트리에서 4위를 기록한 안병훈은 연이어 출전한 소니오픈에서는 PGA투어 첫 승을 거두지는 못했지만 준우승을 기록하며 페덱스컵 랭킹 5위를 달리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안병훈은 국내 취재진과의 화상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소니 오픈 준우승을 두고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것은 아쉽지만 골프에 너무 매몰되지 않으려고 한다. 나에게는 골프보다 중요한 가족이 있다. 대회 끝나고도 대회장을 찾은 가족과 함께 비행기를 급하게 타야해서 준우승이 아쉽다는 생각이 들 겨를도 없었다"며 가족의 존재가 멘털 관리에 도움이 됐음을 전한 바 있다.

대회 1라운드에서도 경기 초반 버디와 보기를 번갈아하는 등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였으나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후반에 보기 없이 버디 4개와 이글 1개를 잡아내는 집중력으로 다시 한번 PGA투어 첫 승 도전에 뛰어들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첫 홀부터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이어진 홀에서 쓰리 퍼트를 하며 보기를 기록했다. 3번째 홀(파4)에서 2번째 샷을 핀 1m 안으로 붙이며 다시 한번 버디를 기록했지만 이후 2연속 보기를 기록한 안병훈은 전반 마지막 홀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전반에 2타를 잃고 시작했다.

후반 들어 첫 홀부터 티 샷이 그린을 넘겨 벙커에 빠졌지만 공을 잘 빼낸 뒤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이어진 홀에서도 연속 버디를 낚는데 성공하며 잃은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마지막 2개 홀을 남기고 각각 4.5m와 9m 중장거리 퍼트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2연속 버디를 잡은 안병훈은 17번 홀(파5)에서 2번째 샷을 홀 1m에 붙이며 이글 기회를 만든 뒤 이글을 잡아내며 이날 4타를 줄였다.

안병훈은 경기를 마치고 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전반 그린 잔디 속도를 맞추는 데 애를 먹었지만 후반 들어 연속 버디로 시작하며 큰 도움이 됐고 이후 많은 퍼트를 성공시키며 4언더파를 기록해 만족한다"고 흡족해했다.

우승 욕심에 대해 묻는 질문에 안병훈은 "기대는 없다. 휴식기간 준비를 잘했다고 생각한 것들이 시즌 초반 좋은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긴 하지만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골프를 치지는 않는다. 오늘만해도 전반 스코어로는 6오버파를 칠 뻔했는데 4언더파로 마무리했다. 반전의 계기를 마련한 내가 자랑스럽다"며 매라운드 최선을 다할 뜻을 전했다.

버디 8개를 잡아낸 패트릭 캔틀레이(미국)가 7언더파 64타로 선두를 달린 가운데 제이슨 데이, 캠 데이비스(이상 호주), 루크 리스트(미국)이 6언더파 65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며 1타차로 캔틀레이를 쫓고있다. 그 뒤로 톰 호기, 조던 스피스, 윌 잴러토리스(미국)이 5언더파 66타를 기록하며 공동 5위를 이뤘다.

나란히 2타를 줄인 김시우(28)와 김주형(21)이 2언더파 69타 공동 15위를 기록했고 이븐파 7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43위에서 대회 첫날을 마쳤다.

10개월만에 PGA투어 대회에 복귀해 화제를 모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는 이날 1타를 잃으며 공동 49위, 우즈의 뒤를 이은 PGA투어 간판 스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타를 잃고 공동 64위에 그쳤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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