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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과 언쟁→주먹다짐’ 이강인의 입장 발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

‘손흥민과 언쟁→주먹다짐’ 이강인의 입장 발표,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 드린다”

  • 기자명 반진혁 기자
  • 입력 2024.02.14 18:28
  • 수정 2024.02.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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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득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5일 (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대한민국과 바레인의 경기, 후반 이강인이 득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손흥민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고 이강인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반진혁 기자 = 이강인이 최근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대한민국의 아시안컵 후폭풍이 거세다. 최악의 내용과 결과로 성과 없이 끝낸 것도 모자다. 콩가루, 오합지졸의 타이틀을 얻었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초라했다. 기대하기 힘든 경기력으로 맹주에서 종이 호랑이로 전락했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주도권을 내줬을 때 우왕좌왕하면서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약속된 플레이가 전혀 보이지 않았다.

결국, 요르단과의 4강전에서 단 1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다. 어이가 없고 처참하게 무너지면서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클린스만 감독 체제의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에서 참사가 또 벌어졌다. 내부 분열이 일어난 것이다.

영국 매체 ‘더 선’은 14일 “손흥민이 아시안컵 준결승 전날 식사 자리에서 동료들과 언쟁을 벌였고,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고 조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 중 일부가 저녁 식사를 빨리 끝낸 후 탁구를 즐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난 것이 사건의 발단이다.

젊은 선수들이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기고 있자, 경기 전날이니 식사 자리는 결속을 다지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 손흥민이 불만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사를 일찍 끝낸 후 탁구를 즐긴 선수 중에는 이강인이 포함됐던 것으로 전했다.

언쟁, 몸싸움 과정 중 손흥민은 멱살을 잡았는데 이강인이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선수들이 언쟁과 몸싸움을 벌였는데 손흥민이 말리다가 손가락 탈구 부상을 입었다는 것이다. 손흥민은 요르단과의 4강전에 손가락에 붕대를 감고 출전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실 일부를 대한축구협회가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상황은 심각해졌다.

분노한 몇몇 베테랑 선수가 클린스만 감독을 찾아가 요르단과의 경기에 이강인 출전 제외를 요구했다는 후문이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6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 요르단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요르단 야잔 알나이마트에게 선취골을 내주자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 중이다. 사진┃뉴시스
20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2차전 요르단과 대한민국의 경기, 손흥민과 이강인이 프리킥을 준비 중이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은 이번 아시안컵이 남달랐다. 커리어 사상 첫 우승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는 기회였다.

손흥민은 간절했다. 희생하는 플레이를 통해 팀을 이끌었고 호주와의 8강전에서는 기가 막힌 천금 프리킥 득점으로 4강 진출을 이끌었다.

하지만, 조기에 탈락하면서 고개를 숙였고 토트넘 홋스퍼로 예상보다 일찍 복귀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참사가 힘들었던 것일까?

손흥민은 최근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와의 인터뷰를 통해 "아시안컵 얘기는 다시 꺼내고 싶지 않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이지만, 이것도 축구의 일부다. 정말 아픈 경험이지만, 다시 승리해 이를 극복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한민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졸전, 오합지졸, 사분오열, 콩가루 집안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이미지만 얻었다.

이번 사건이 영국 매체가 처음 보도했는데 제보자가 누구인가라는 부분도 관심을 끌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 아시안컵 참사의 책임을 피하려고 누설했다는 보도가 눈길을 끈다.

일본 매체 '히가시스포'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사건을 누설한 인물은 클린스만 감독과 정몽규 회장이라는 소문이 있다. 내분이 대형 스캔들로 발전할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이강인 일 저지르나?’ 아시안컵 빛낼 차세대 스타 선정! 엄청난 기대감, “박지성 후계자 될 수 있을까?” 뉴시스/AP
사진┃‘이강인 일 저지르나?’ 아시안컵 빛낼 차세대 스타 선정! 엄청난 기대감, “박지성 후계자 될 수 있을까?” 뉴시스/AP

논란 속에서 이강인은 SNS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강인은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들에게 큰 실망을 끼쳐드렸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에게 사과드린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카타르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참가했다.

이강인은 1년 전 월드컵 때만 하더라도 교체 투입으로 조커의 역할을 수행했지만, 존재감이 달라졌다. 아시안컵에서는 중심 역할을 소화했다.

이강인은 날카로운 패스와 탈압박 능력을 선보이면서 클린스만호 2선과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날카로운 슈팅 능력으로 기가 막힌 프리킥 득점과 수비를 무너뜨린 후 골을 기록하는 등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합류 전 PSG에서 프랑스 슈퍼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좋은 기운을 대한민국 대표팀에서 이어가길 바랐지만, 정상 탈환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이강인은 아시안컵 이후 SNS를 통해 "한 달 동안 아시안컵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선수들, 코칭 스태프, 지원 스태프가 함께 열심히 노력했지만, 원하는 결과를 이루지 못해 개인적으로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고 대회를 마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 주시는 축구 팬 여러분의 끊임없는 기대와 성원에 이번 아시안컵에서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라고 아쉬움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많은 팬 여러분께서 실망하겠지만, 이제까지 그랬던 것처럼 저희 대표팀을 믿고 응원해 주신다면 모두 한 마음 한 팀이 되어 경기장에서 더 발전된 플레이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아가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소속팀에서도 대표팀에서도 헌신적이고 팀의 승리를 위해 한 발 짝 더 뛰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분위기 반전을 약속한 바 있다.

▲ 이강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이강인입니다.

지난 아시안컵 4강전을 앞두고 손흥민 형과 언쟁을 벌였다는 기사가 보도되었습니다.

언제나 저희 대표팀을 응원해주시는 축구 팬들께 큰 실망을 끼쳐드렸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앞장 서서 형들의 말을 잘 따랐어야 했는데, 축구 팬들에게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리게 되어 죄송스러울 뿐입니다.

저에게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축구팬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관심과 기대를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형들을 도와서 보다 더 좋은 선수, 보다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진┃이강인 SNS
사진┃이강인 SNS

STN뉴스=반진혁 기자

prime1224@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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