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STN뉴스] 반진혁 기자 = 단 페트레스쿠 감독이 진정한 시험대를 마주한 소감을 밝혔다.
전북현대는 오는 13일 포항스틸러스와 2023/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 1차전을 치른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경기 전날 13일 기자회견을 통해 “2024시즌 첫 경기가 시작된다. 중요한 일정이다. ACL은 특별한 무대다. 잘 준비된 만큼 승리를 위해 선수들이 모든 걸 쏟아부을 것이다”고 승리 의지를 불태웠다.
이어 “포항은 까다로운 상대다. 잘 준비한 만큼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전북은 지난 시즌 포항을 상대로 유독 약했다. 특히, FA컵 결승전 패배로 우승을 놓친 건 무엇보다 뼈 아팠다. 때문에, 복수 의지를 불태우고 있을 터.
이에 대해서는 “포항은 변화가 많아도 여전히 좋은 팀이다. 축구는 과거보다 오늘과 내일이다. 지난 시즌 열세였지만, 희망찬 앞날을 보고 싶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티아고, 이영재, 에르난데스, 비니시우스 등 폭풍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했다. 기존, 새로운 자원의 조화 역시 하나의 키워드다.
그렇기에 페트레스쿠 감독의 진면모를 볼 수 있는 시간이다. 진정한 시험대다. 지난 시즌은 도중 지휘봉을 잡았지만, 이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부상, 대표팀 차출 등 완벽한 프리시즌은 아니었지만, 공격 축구를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팀이 전력 보강을 위해 큰 도움을 줬다. 충분한 퍼포먼스는 선수가 보여주는 것이기에 좋은 경기력으로 전북이라는 최고의 팀이라는 유니폼을 입을 자격이 있다는 걸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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