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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꼴찌'의 승부수…23세 유격수에 '5천억 베팅' 잭팟인가? 도박인가?

'MLB 꼴찌'의 승부수…23세 유격수에 '5천억 베팅' 잭팟인가? 도박인가?

  • 기자명 김도영 인턴기자
  • 입력 2024.02.0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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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총 기간 14년간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MLB닷컴 캔자스시티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총 기간 14년간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MLB닷컴 캔자스시티 공식 SNS

 

[STN뉴스] 김도영 인턴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가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주인공은 바비 위트 주니어(23)다.

캔자스시티는 6일(이하 한국시간) 프랜차이즈 유격수 바비 위트 주니어와 11년 보장이 포함된 총 14년간 계약을 발표했다.

2034시즌까지 보장되고 이후 2037년까지 3년의 추가 팀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MLB닷컴에 따르면 11년간 2억8천870만 달러(약 한화 3천843억 원)가 보장된 계약이며, 이후 3년간의 팀 옵션이 발동할 시 총 14년 3억 7,770만 달러(약 5천028억 원) 규모에 달한다.

더불어 770만 달러(약 102억 원)의 사이닝 보너스를 받는다. 캔자스시티 팀 역사상 가장 큰 계약일 뿐 아니라 첫 10년 이상의 계약이기도 하다.

이 계약이 놀라운 이유는 캔자스시티가 MLB의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기 때문이다.

2년(2014년~2015년) 연속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015년 우승을 달성 했으나 이후 팀 주축 선수들을 잡는 데 실패했고 우승 이듬해부터 작년까지 단 한 차례도 가을 야구에 나서지 못했다.

최근 2년 연속 아메리칸(AL) 중부지구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2019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 지명을 통해 캔자스시티에 입단한 바비는 타격, 파워, 주력, 송구, 수비 등 5-툴 플레이어로 빼어난 평가와 함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면서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데뷔 첫 해 20홈런-30도루를 기록하며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2년 차였던 지난해 또 한 번의 성장을 보여줬다. 30홈런 49도루로 캔자스시티 구단 역사상 첫 30-30시즌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23세 이하의 시즌에 30-30을 기록한 7번째 선수이자 1998년 40-40을 기록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8)에 이어 30-30을 기록한 두 번째 아메리칸 리그 유격수로 등극했다.

AL MVP 투표에서도 7위에 올랐다. 놀라운 점은 수비 부담이 큰 유격수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장하며 성적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총 기간 14년간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MLB닷컴 캔자스시티 공식 SNS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얄스와 총 기간 14년간 초대형 계약을 체결한 바비 위트 주니어. 사진┃MLB닷컴 캔자스시티 공식 SNS

 

바비 위트 주니어는 이적을 확정한 뒤 “이 도시와 이 팀은 제가 온 첫날부터 집처럼 느껴졌고, 캔자스시티의 모두를 계속 대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영광이다. 캔자스시티에 우승컵을 다시 가져오도록 돕기 위해 힘을 다할 것을 약속한다”라고 밝혔다.

캔자스시티 최고경영자인 존 셔먼은 “우리는 매우 특별한 선수와 역사적인 거래를 발표하게 되어 매우 자랑스럽다"며 “그가 앞으로 수년간 로열스 유니폼을 입고 뛸 것을 보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발표했다.

캔자스시티는 스토브리그에서 전력 보강에 나서고 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마이클 와카와 2년 3,200만 달러(약 426억), 세스 루고와 3년 4,500만 달러(약 600억원) 계약을 체결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이외에도 윌 스미스, 헌터 렌프로, 애덤 프래지어 등을 영입하며 다시금 경쟁에 나설 준비를 하고 있다. 바비 위트 주니어와의 계약을 통해 구단은 장기적인 계획을 본격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전망이다.

캔자스시티는 바비 위트 주니어와 계약 연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어쩌면 지금이 새로운 아이콘이 탄생하는 순간일 지도 모른다.

STN뉴스=김도영 인턴기자

casterkdy@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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