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송서라 기자 = 배우 김승수(52)가 나홀로 여행에 200만원의 예산을 잡았다.
4일 오후 9시5분 방송되는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17년 만에 홀로 여행을 떠나게 된 김승수의 모습이 그려진다.
김승수는 혼자 외롭게 떠나는 것이 싫어 17년이나 미뤄뒀던 여행을 가기로 결심했다. 김승수는 철저히 여행 준비를 한다. 날짜별로 입을 옷을 진공 포장했다. 길이별로 멀티탭을 챙기고, 여행지에서 일어날지도 모르는 각종 상황을 대비해 시뮬레이션까지 펼쳤다.
이를 지켜보던 출연진들은 "해외로 가는 여행이냐", "저건 도대체 왜 가져가는 거냐"라며 김승수의 행동을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심지어 여행지에서 만날지도 모르는 이성을 위해 담요, 핫팩, 커플 아이템을 챙기자 김승수의 어머니는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한다.
이어 김승수는 여행 준비를 잠시 중단한다. 종이에 지인들의 이름을 써 내려가며 "200만원 정도면 되겠다"라고 말했다. 김승수의 말에 설마설마하던 모(母)벤져스는 예산이 쓰일 곳이 밝혀지자 경악했다. 특히 김승수의 어머니는 "여자가 오다가도 도망갈 것 같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아들때문에 김승수의 어머니가 눈물을 흘리는 뜻밖의 상황도 펼쳐졌다. 손님들로 꽉 찬 식당을 찾은 김승수는 혼자서 자리를 잡고 누군가를 기다렸다. 한참을 기다려도 지인이 오지 않자 정체불명의 누군가와 통화를 나눴다. 그는 통화 도중 갑자기 호통을 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전화 상대가 공개되자 김승수의 어머니는 "마음이 짠하고 눈물이 난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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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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