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이정후는 책임감을 가지고 있었다.
2023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한 이정후다. 그는 12월 명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1300만달러(한화 약 1504억원)라는 거액의 계약을 맺었다.
이정후는 1일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났다. 이정후는 이후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애리조나로 이동해 새 시즌을 위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출국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 응한 이정후는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같은 날 ‘뉴시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계약 총액이 1억달러를 넘어가는 것에 대해 "부담감은 없지만, 책임감은 있다. 많은 돈을 받기 때문에 잘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김)하성이 형이 잘해서 내가 좋은 대우를 받은 것처럼 내가 잘해야 한국에서 MLB에 도전하는 후배들이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적응을 잘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적응을 잘 해야 (이후) 개인적인 목표도 세울 수 있다. 적응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한국에서 보여줬던 모습들을 미국에서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하겠다. 꿈을 이루기 위해 가는 것이니 두려움은 없다. 하지만 잘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각오를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