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유연상 기자 =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미국 시각 1월 31일(한국 시각 2월 1일)에 ‘스트레티직 스포츠 그룹’(Strategic Sports Group, 이하 SSG) 과의 투자 협약을 통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총약 30억 달러(한화 약 4조 원)의 투자가 이루어질 예정이고, 이 중 15억 달러는 PGA 투어 선수들에게 지분 취득이 가능한 형식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SSG’와 파트너십을 통해 PGA 투어 산하의 새로운 영리 법인인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가 출범했다고 발표했다. 이 전례 없던 프로그램을 통해 약 200명의 PGA 투어 회원들이 이 새롭게 출범하는 회사의 주주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되었다.
또한,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는 미래의 PGA 투어 선수들이 이 사업의 상업적인 성장에 따른 이익도 함께 누릴 기회를 제공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선수들은 총 15억 달러 이상의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지분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급될 이 지원금은 선수의 업적, 최근의 성과, 미래의 참여와 서비스, 그리고 회원 자격의 상태를 기준으로 할 것이며, 자격을 갖춘 PGA 투어 선수에게만 지급될 예정이다.
오늘 발표된 이 거래에서는 필요한 모든 규제에 대한 승인을 전제로 추후 Public Investment Fund(이하 PIF)의 공동 투자를 허용하기로 했다.
PGA 투어의 커미셔너이자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의 CEO인 제이 모나한은 “오늘은 PGA 투어와 전 세계 골프 팬들에게 중요한 순간이 될 것이다. PGA 투어 회원들이 자신들의 리그의 주인이 될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는 PGA 투어의 성공을 위한 선수들의 집합적인 투자를 강화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우리가 모두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선수와 대회, 파트너들이 힘을 합쳐 만들어 내는 놀랍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치열한 경쟁의 순간에 집중한다면 팬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스포츠,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넓은 경험과 투자 이력을 지닌 SSG와의 파트너십은 선수, 대회, 팬, 파트너에게 더 큰 기쁨을 주는 스포츠를 만들기 위한 PGA 투어 조직의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PGA 투어의 선수 디렉터인 패트릭 캔틀레이, 피터 말나티, 아담 스콧, 웹 심프슨, 조던 스피스, 타이거 우즈 등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PGA 투어 엔터프라이즈와 SSG 간의 역사적인 파트너십을 만장일치로 지지하게 되어 자랑스럽다. 현재와 미래의 선수들이 재정적, 전략적으로 PGA 투어에 더 많이 투자할 기회를 만드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이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PGA 투어를 더욱 강화할 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팬들에게 최고의 골프를 지속해서 제공하고, 그 실력을 더 향상하는 데 전적으로 매진할 수 있도록 독려할 것이다. 우리는 앞으로 펼쳐질 일들과 더욱 밝은 미래를 기대하고 있다”고 의견을 전했다.
한편 PGA 투어는 PIF와의 잠재적인 미래 투자와 관련해 진행 중인 협상의 진전을 확인했고, 양측은 궁극적인 합의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SSG는 필요한 모든 규제에 대한 승인을 전제로 PIF의 투자에 동의했다.
또한, PGA 투어와 DP 월드 투어의 전략적인 제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DP 월드 투어는 PGA 투어의 긴밀한 파트너로서 작년에 발표된 최초의 구조적인 논의와 합의에 포함되어 있으며, PGA 투어는 모두의 지속적인 이익을 위해 양 투어가 어떻게 협력할 것인지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STN뉴스=유연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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