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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질투에 미쳤다! "한국, 승부조작으로 8강행"…악성 가짜뉴스 유포

中 질투에 미쳤다! "한국, 승부조작으로 8강행"…악성 가짜뉴스 유포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1.31 12:16
  • 수정 2024.02.0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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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시작 전 국가를 부르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중국 축구대표팀 응원단이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에서 열띤 응원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장 유닝과 왕 샹위안이 뒤엉켜있다. 사진┃뉴시스
22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네셔널 경기장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A조 조별예선 3차전 카타르 대 중국의 경기, 전반 중국 장 유닝과 왕 샹위안이 뒤엉켜있다. 사진┃뉴시스

 

[STN뉴스] 이상완 기자 = 중국 네티즌들이 과한 시기 질투로 '악성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어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31일 중국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에 게재된 한 블로그에는 '2-1! 5-3! 사우디 집으로, 승부조작 한국 8강 진출'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에는 한국-사우디아라비아의 16강전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2분45초 짜리 리뷰 영상이 담겼다.

전날(30일) 열린 우즈베키스탄-태국의 16강 경기에 이어 한국전 리뷰 영상이 이어졌다.

블로거는 영상을 통해 "한국이 (조별리그) 승부조작으로 F조 1위 사우디를 만났지만 하마터면 사우디에게 질 뻔했다"면서 "한국은 최후의 수단으로 미친 역습을 펼쳤고 교체 투입된 조규성이 마지막 순간에 팀을 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승부차기에서 한국 골키퍼 조현우가 선방하는 등 사우디를 쓰러뜨린 것은 많은 팬들의 본능을 자극했다"며 "한국은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놓칠 순 없을 것"이라고 마쳤다.

영상의 전체적인 내용은 한국의 경기 내용과 결과를 담고 있으나 조별리그에서 의도적으로 조 2위를 택해 사우디를 만났고, 결국 8강에 진출한 것도 '승부조작' 때문이라고 계속 주장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다.

특히 개인 블로그에만 한정되어 있지 않고 포털사이트 스포츠 뉴스 섹션에 버젓이 노출되고 있어 심각성은 매우 크다.

조별리그 E조에 속했던 한국은 바레인(3-1) 요르단(2-2) 말레이시아(3-3)와 차례로 격돌해 1승 2무(승점 4) 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최종전 말레이시아를 꺾었다면, 조 1위를 확보해 D조 2위 일본과 16강에서 만나는 시나리오였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30일(현지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후반 조규성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5일(현지시간)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대한민국 대 말레이시아의 경기, 전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정우영이 선취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당시 말레이시아전이 끝나고 껄끄러운 일본을 피하기 위해 조 2위를 택한 것이 아니냐는 세간의 눈초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특히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축구대표팀 감독이 3-3 동점골을 허용하고 미소짓는 표정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의혹이 증폭되기도 했다.

계속된 의혹에 클린스만 감독은 사우디전을 앞둔 공식 기자회견에서 "(일본을)피할 생각이나 의도는 전혀 없었다. 그런 생각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면서 "누구도 두렵지 않다. 두려움은 없지만 존중은 한다"는 말로 해명에 나섰다.

중국은 악성 가짜뉴스를 유포할 만큼 한가하게 있을 처지가 못 된다.

앞서 중국은 카타르 타지키스탄 레바논과 A조 묶여 2무 1패(승점 2) 조 3위로 조기 탈락해 짐을 싸 떠났다. 

각 조 3위 중 상위 4개팀에 주어지는 와일드카드에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지만 이 마저도 무산됐다. 

중국은 1976년 이란 대회 조별리그에서 1무 1패를 기록한 이후 48년 만의 승리를 따내지 못한 대회로 남았다.

또한, 대회 참가 사상 처음으로 조별리그 3경기 연속 무득점이라는 '불명예' 기록도 얻었다.

중국축구협회(CFA)는 알렉산다르 얀코비치(세르비아) 감독을 경질하고 후속 감독 선임 작업에 돌입했다.

현재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활동하고 있는 최강희(산둥 타이산) 서정원(청두 룽청) 감독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해당 상황. 사진┃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카타르 A조 2차전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전반 14분 다이와이춘이 상대 선수 발에 얼굴을 가격 당했다. 사진┃중국 언론 '시나 스포츠'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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