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이형주 기자 = 신태용 감독이 모든 선수들과 스태프들을 안아줬다.
키르기스스탄은 2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압둘라 빈 나세르 빈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오만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날 키르기스스탄과 오만이 0-0으로 비기면서 인도네시아가 16강행 막차를 탔다. 이번 대회는 각 조 1, 2위와 3위 6개 팀 중 상위 성적 4개 팀이 16강에 오른다. 인도네시아는 두 팀 간 대결에 따라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무승부가 나오면서 3위 간 순위 네 번째로 극적인 16강행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기적이다.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의 16강행은 자국 첫 아시안컵 16강행이다. 상대적으로 밀리는 전력에도 원팀으로 만든 성과다.
인도네시아는 모두 모여 F조 경기가 열리는 당일 키르기스스탄vs오만 간의 경기를 숨죽이며 바라봤다. 결국 1-1로 종료되면서 16강행이 확정되자 모두 환호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소리를 질렀다. 신태용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이후 인도네시아 선수들과 스태프들 한 명, 한 명을 안아줬다. 훈훈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신태용호 인도네시아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신태용호는 16강에서 흔들리고 있는 호주를 꺾고 기적을 더 이어나가겠다는 각오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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