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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 배우 부부, '섹스리스' 고민→불륜 커플 뒷조사 시작

톱 배우 부부, '섹스리스' 고민→불륜 커플 뒷조사 시작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4.01.23 16:33
  • 수정 2024.04.09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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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사진┃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STN뉴스] 송서라 기자 = 'LTNS'가 19금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열었다. 공개 3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 3위에 오르며 화제작 '환승연애3', '내 남편과 결혼해줘'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LTNS' 1·2화에서 인생 폭망 직전에 놓인 '이솜'(우진), '안재홍'(사무엘) 부부가 불륜 추적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불륜 커플이 헌납한 벌금으로 이솜, 안재홍의 삶은 180도 바뀌었다. 본업보다 부업에 더 집중한 부부의 콤비 플레이는 쫄깃한 긴장감과 재미를 안겼다. 

우진, 사무엘 부부가 처음부터 불륜 커플을 주시한 것은 아니었다. 우진은 호텔의 진상 고객들로 골머리를 앓았고, 사무엘은 택시 기사 일을 하며 지난한 하루를 견뎌야만 했다. 차갑기만 한 현실에 부부 사이에도 찬바람이 불었다. 사랑 대신 의리만 남은 부부가 되는 것은 아닐지 걱정에 빠질 즈음 이들은 사무엘의 친구 '정수'(이학주)가 바람을 피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무엘은 묵인하려 했지만 우진은 소홀해진 부부 관계가 속상해 술에 의존하는 '세연'(김새벽) 때문에라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정수는 그런 우진에게 3000만원을 준다는 조건으로 이 상황을 조용히 넘길 것을 종용, 이를 계기로 우진과 사무엘은 타인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넝쿨째 굴러들어온 사업 아이템은 우진의 구미를 제대로 당겼다. 그간 호텔에서 본 수많은 불륜 커플들이 떠올랐다. 블랙리스트 수첩 속 이름들을 훑어보며 다음 타깃을 고민하는 우진의 빛나는 눈빛이 짜릿한 쾌감을 안겼다.

두 번째 타깃을 노리는 부부의 추적은 더욱 계획적이고 과감했다. 사내 불륜 커플 '병우'(김우겸)와 '가영'(정재원)의 외도를 증명할 결정적 증거를 수집하고자 미행과 잠입, 변장 등 온갖 방법을 총동원했다. 비록 사진 촬영이 미숙하고, 타인의 시선을 지나치게 신경 쓰고 긴장하는 전형적인 초보의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부부가 점점 재미를 붙이고 있어 다음 타깃은 어떤 방식으로 대할지, 증거 확보 스킬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LTNS'는 'Long Time No Sex'의 약자다. 현실 문제로 섹스리스 부부가 된 우진과 사무엘이 돈을 벌기 위해 불륜 커플 뒤를 쫓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25일 오후 12시에 3·4화가 공개된다.

글=뉴시스 제공

STN뉴스=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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