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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 잊을 만 하면 월드컵 추억 소환…"안정환 PK 실축 교체? 마음의 상처 때문에"

히딩크, 잊을 만 하면 월드컵 추억 소환…"안정환 PK 실축 교체? 마음의 상처 때문에"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4.01.22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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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KFA

 

[STN뉴스] 이상완 기자 =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 영웅인 거스 히딩크 감독과 박항서 전 감독, 안정환, 김남일이 네덜란드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았다.

21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 3’에서는 네덜란드에서 만난 한국 축구 영웅 히딩크, 박항서, 안정환, 김남일이 2002 월드컵 비하인드 토크부터 스페셜 A매치까지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행복 지수를 상승시켰다.

히딩크, 박항서, 안정환, 김남일에게 직접 듣는 2002 월드컵 이야기가 재미를 선사했다. 이들은 당시 유명했던 일화인 히딩크의 안정환 길들이기부터 박항서의 세리머니 지시설까지 솔직하고 유쾌하게 털어놓으며 축구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특히 히딩크는 결승에 못 간 이유로 김남일의 부상을 꼽는가 하면 이탈리아전에서 페널티킥을 실축한 안정환을 교체하지 않은 이유로는 안정환을 향한 "신뢰와 혹시 모를 마음의 상처 때문"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 월드컵 8강전에서 전반 초반 페널티킥 실축으로 절호의 골 기회를 날렸으나 설기현의 동점골에 이은 연장 후반 헤더 골든골로 4강 신화의 발판이 됐다. 당시 안정환은 골을 넣고 '반지 키스' 세레머니는 여전히 회자되고 있다.

박항서는 김남일과 안정환을 저격하며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뽐내 웃음을 유발했다. 김남일의 결정적인 실수로 실점하며 히딩크에게 ‘오대영’이라는 별명이 붙은 체코와의 경기를 끄집어냈고 안정환의 반지 키스 세리머니가 보기 싫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하기도 했다.

히딩크가 감독, 박항서가 수석 코치, 안정환과 김남일이 선수로 ‘어쩌다벤져스’의 스페셜 A매치를 함께하는 가운데 히딩크표 특훈까지 더해져 기대감이 높아졌다. 7부 리그 소속 ‘ASC 뉴랜드’와 맞붙은 ‘어쩌다벤져스’는 첫 공격에 득점 찬스를 얻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상대의 선취골을 허용하며 0-1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
사진┃JTBC ‘뭉쳐야 찬다 3’

 

후반전에서는 김남일과 안정환이 교체 투입됐다. 상대 선수에게 악착같이 붙은 김남일과 류은규의 끈기 있는 압박, 상대 실수를 기회로 만든 이준이의 플레이가 동점 골로 이어졌다. 게다가 김남일은 정확히 공만 쓸어내는 태클, 김현우의 역전 골 어시스트로 ‘김남일 효과’를 증명했다.

안정환 역시 정확한 킬 패스를 보내는 등 여전한 실력으로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골이 들어갈 때마다 눈물을 훔치는 박항서의 모습이 포착됐다. 박항서는 이준이의 골, 김현우의 골에 기뻐하며 눈물을 흘려 가슴을 찡하게 만들었다. ‘어쩌다벤져스’는 네덜란드 스페셜 A매치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경기를 마친 후 안정환 감독은 히딩크, 박항서, ‘어쩌다벤져스’와 보낸 시간에 행복감을 드러냈다. 히딩크는 “저도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며 “여러분이 종사하는 스포츠에 행운이 있길 바라면서 앞으로도 잘 하길 바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안정환, 김남일을 MOM으로 선정했다.

STN뉴스=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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