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국창國唱) 신영희 소리인생 70주년 기념공연'이 세밑에 선 이들 앞에 홀연히 선다.
판소리 대명창 신영희 공연이 내달 3일 오후 5시 서울시 서초구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남도민요보존회 주최, 마스터 엔터테인먼트 기획으로 열린다.
국창 신영희의 소리인생 70주년을 돌아보며 그 동안 국민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돌려준다는 의도다.
국악공연으로는 이례적으로 국악을 아끼는 팬심 덕분에 입장권은 오픈 1시간 만에 이미 전석 매진됐다.
신영희는 1942년 전남 진도에서 태어나 11살 때 아버지 신치선으로부터 판소리를 배우기 시작했다. 20대 중반 상경해 만정 김소희 명창 문하에서 사사했고 1970년대 중반 국립창극단에서 활동했다.
2013년엔 김소희 명창의 뒤를 이어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 예능 보유자로 지정됐다.
1988~1990년 KBS 인기 코미디 프로그램 '쇼 비디오자키'의 '쓰리랑 부부' 코너에 고정 출연해 누구에게나 친숙함과 흥겨움을 안겨주는 국악 대중화의 길을 열기도 했다.
신영희는 화관문화훈장(2005년), 제 25회 동리대상(2015년), 유엔 World Peace Grand Prize(2021년) 등의 화려한 수상이력을 갖고 있다.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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