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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 마약' 女실장, 협박범에게 반말 'ㅋㅋㅋ' 전송…왜?

'이선균 마약' 女실장, 협박범에게 반말 'ㅋㅋㅋ' 전송…왜?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11.23 16:30
  • 수정 2023.11.27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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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TV '실화탐사대'
사진┃MBC TV '실화탐사대'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과 '마약 스캔들'로 연루된 유흥업소 실장의 실체가 파헤쳐진다.  

2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C TV '실화탐사대'는 이선균을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업소 실장 A씨와 이선균과 A씨가 주고 받은 문자 메시지를 해킹한 것으로 알려진 해커범의 연락 내용 등을 단독 공개한다.

'실화탐사대'에 따르면, 이미 여러 차례 마약 전과가 있던 A씨는 이선균에게 마약을 내주고 투약 장소로 본인의 집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구속 전 간이 검사를 받았는데 그녀에게서 향정신성의약품 성분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균은 "A씨에게 속아 건네받은 약이 마약인 줄 모르고 먹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의 소속사는 A씨로부터 지속적인 공갈, 협박을 받아 3억5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건넸고 고소장도 제출한 상태라는 공식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A씨는 돈을 받았다고 인정하면서도 본인도 협박당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누군가 본인의 휴대폰을 해킹해 돈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제작진은 내막을 알고 있다는 A씨의 지인을 만났다. 지인의 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월 마약 투약과 이선균과의 관계를 빌미로 협박을 받았다고 전한다. 제작진이 채팅 내역을 확인해 보니 "돈을 주지 않으면 일주일에 1000만 원씩 증가한다" 등의 내용이 있었다. 반면 A씨가 협박범에게 반말과 "ㅋㅋㅋ" 등의 이모티콘을 사용했다. 또 먼저 "1억원을 주면 조용하겠냐"는 제안도 해 의구심을 불러 일으킨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실화탐사대' 제작진 관계자는 "협박범이 1억으로 합의했음에도 이선균에게는 3억 이상을 요구했던 것으로 드러난 점도 의구심이 남는 대목"이라고 주장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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