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김연경에 관해 더이상 이야기할 게 없다."
흥국생명은 8일 오후 경기도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시즌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원정에서 3-1(23-25 27-25 25-20 25-23)로 이겼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지난달 31일 GS칼텍스(3-0 승)전을 시작으로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6승 1패·승점 18)를 유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아시아쿼터로 영입한 레이나 도호쿠(등록명 레이나)를 미들블로커로 투입시켰고 '쌍포' 김연경과 옐레나가 굳건하게 각각 25득점을 꽂으면서 3연승을 지켰다.
흥국생명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개인적으로는 1세트를 이기고 2세트를 져야 하는 느낌이었다. 2세트에서 에너지를 찾았고 3세트에서 좋은 기운을 이어갈 수 있었다"며 "매 세트마다 어려웠다. 결론적으로는 이겨서 다행이다. 다른 팀들도 이기고 지고한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가 어려웠다고 평가한 이유를 아시아쿼터 도입이라고 설명했다. "아시아쿼터를 도입하면서 팀 전체적으로 밸런스가 좋아졌다"며 "1라운드가 끝났는데 강팀도, 약팀도 없는 것 같다. 밸런스가 좋아졌다"고 재차 강조했다.
팀의 기둥인 '연경-옐레나' 쌍포에 대해서는 굳건한 믿음을 보였다. 아본다자 감독은 "김연경에 대해서는 더이상 할 이야기가 없다. 다른 팀도 메인 공격수가 두 명이 있다. 모든 팀이 좋아졌다. 팀은 지난 시즌과 동일하다"고 했다.
세터에 대해서는 "(김)다솔이의 경기력은 좋았다. 지고 있을 때에도 세터 탓은 하지 않았다. (이)원정이는 블로킹 때문에 투입했다. 한 경기에 세터 세 명을 다 활용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지켜보고 주전 세터를 정하겠다"라고 말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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