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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지옥→천당’ KT 문상철, “앞으로 사인대로 할 것(웃음)”

[st&현장] ‘지옥→천당’ KT 문상철, “앞으로 사인대로 할 것(웃음)”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11.08 01:43
  • 수정 2023.11.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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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KT 문상철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1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 경기, 9회초 1사 주자 1루 상황에서 1타점 적시타를 친 KT 문상철이 포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잠실=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문상철이 소감을 전했다. 

KT 위즈는 7일 잠실 야구장에서 벌어진 2023 신한은행 쏠 KBO리그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1차전에서 LG 트윈스를 3-2로 꺾었다.

이날 문상철이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2회초 번트 실패로 사실상의 삼중살을 만들며 팀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9회초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3루타를 만들며 승리의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문상철은 먼저 2회초 번트 실패에 대해 “벤치 사인이 아닌 내 판단이었다. 1회초 우리가 선취점을 냈지만 1회말에 역전을 당했다. 내 생각에는 빨리 동점을 만들어야겠다하고 번트를 댔는데, 그런 상황(사실상의 삼중살)이 나왔다. 나 때문에 분위기까지 넘어가 버린 것 같았다. 하지만 옆에서 형들이나 코치님들이나 ‘이런 날에 기회 너한테 온다’라고 말씀해주셔서 빨리 비워내려고 했다”라고 전했다. 

문상철에게 마음의 짐이 남은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문상철은 “이후 헛스윙 삼진이 이어졌다. 망설이면서 치는 스타일이 아닌데. 마음에 남아있는 것이 있었는지 타이밍도 안 맞고 했다. 때문에 코치님과 이야기해 조금 수정을 한 것이 도움이 됐다”라고 얘기했다. 

하지만 문상철은 이를 씻고 9회초 결승 3루타를 만들어냈다. 문상철은 “그 존에 오면 자신 있게 치자고 생각했다. 고우석 투수 상대로 정규 시즌 3타수 3안타였다고는 했지만 들어갈 때마다 공이 좋다. ‘그간 결과가 좋았으니 칠 수 있을 것이다’라는 이런 생각은 없었는데. ‘직구가 워낙 좋으니까 타이밍을 조금 더 빨리 가져가자’하고 친 것이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양 팀 팬들 사이에서 경기한 것에 대해서는 “재미있었다. 많은 팬 분들 앞에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한 일이다. 감사하고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문상철은 “(고)영표도 말했지만 우리 팀은 승리 하나만 바라보고 있다. 내가 잘하면 개인적으로 더 좋겠지만 팀이 이기는 것이 첫 번째다. 이기는 것이 최우선이다. 더불어 앞으로는 사인대로 하겠다(웃음)”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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