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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예원 "꼭 받고 싶었던 상" 대상·상금왕 확정...‘행운 우승’ 성유진은 시즌 2승 달성

이예원 "꼭 받고 싶었던 상" 대상·상금왕 확정...‘행운 우승’ 성유진은 시즌 2승 달성

  • 기자명 유연상 기자
  • 입력 2023.11.06 00:19
  • 수정 2023.11.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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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023’(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이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우천)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돼 3라운드 1위에 오른 성유진이 우승, 공동 2위에는 이예원, 김재희가 차지하며 최종 금메달 성유진, 은메달 이예원, 동메달 김재희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S-OIL 챔피언십 2023’(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이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경기가 기상 악화(우천)로 취소되면서 54홀 대회로 축소돼 3라운드 1위에 오른 성유진이 우승, 공동 2위에는 이예원, 김재희가 차지하며 최종 금메달 성유진, 은메달 이예원, 동메달 김재희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PGA

[STN스포츠] 유연상 기자 =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3시즌 서른한 번째 대회인 ‘S-OIL 챔피언십 2023’(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1억 6천2백만 원)이 5일 제주도 제주시에 위치한 엘리시안 제주 컨트리클럽(파72·6,717야드)에서 열린 최종라운드 4라운드 경기가 마지막 ‘챔피언 조’가 전반까지 치러진 상태에서 기상 악화(우천)로 취소됐다. 

대회 조직 위원회는 경기 중단 및 재개 반복 후 협회, 스폰서, 대행사, 선수, 방송사, 골프장 관계자와 회의를 통해 4라운드 경기 취소를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이 대회는 최종라운드 취소로 54홀 대회로 축소돼 전날(4일) 3라운드 단독 1위에 오른 성유진(23·한화큐셀)이 최종합계 12언더파로 통산 3승을 달성했다. 공동 2위에는 11언더파로 이예원(20·KB금융그룹), 김재희(22·메디힐)가 차지했다. 

성유진은 ”오늘 최종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미국(미국LPGA 퀄리파잉 토너먼트에 참가해 파이널에 진출)에 다녀와서 한주도 쉬지 않고 대회를 뛰어서 그 여파가 몰려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하루 정말 힘들었었는데 하늘이 선물을 줬다고 싶을 정도로 운이 좋았다“라면서 ”우승해서 기쁘고 시즌 2승이라는 의미도 있어서 기분이 좋다“라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성유진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월에 열린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승을 올린 후 2승을 합작해 다승자 명단에 합류했다. 한편 이예원은 이 대회 공동 2위 상금으로 8천5백5십만원을 획득해 시즌 상금 1,412,184,197원으로 14억을 돌파했다. 2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이 무릎 부상으로 2라운드에서 기권하며 상금을 획득하지 못하며 이예원과 박지영의 누적 상금 차이가 439,704,712원으로 마지막 대회 우승상금이 2억 원이기 때문에 역전이 불가하여 2023시즌 상금왕은 이예원으로 확정됐다. 

이예원은 상금왕에 이어 대상 포인트 42포인트를 추가해 651포인트로 마지막 대회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포인트가 70포인트로 2위 임진희(25·안강건설)와 93포인트로 대상까지 확정지었다. 

이예원은 지난해 루키로 우승은 없었지만 신인왕을 거머쥐며 2년 차인 올 시즌에서는 생애 첫승과 메이저 대회 1승 포함 통산 3승을 달성하며 상금왕과 대상을 차지했다. 

또한 다승왕 후보로 시즌 3승자인 이예원, 박지영, 임진희가 마지막 대회에서 다승왕을 두고 혈투가 예상되며 이어 평균타수상 후보로 이예원과 김수지(27·동부건설)의 대결로 압축이 예상된다. 

이예원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다승왕과 평균타수상까지 거머쥔다면 4관왕을 차지하게 된다. 

이예원은 ”대상과 상금왕을 조기에 확정을 지었다는 것이 정말 얼떨떨하다“면서 ”둘 다 꼭 받고 싶었던 상이었는데 이렇게 받게 돼서 기쁘고 행복하다“라고 기쁜 소감을 전했다. 

이어 ”항상 믿어주고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아직 시즌 최종전이 남았기 때문에 마지막 대회에서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마지막 대회 앞서 각오를 다졌다. 

이밖에 홍정민(21·CJ, 임희정(23·두산건설), 이승연(25·SK네트웍스)이 10언더파 공동 4위, 이소미(24·대방건설), 고지우(21·삼천리), 정소이(21·노랑통닭), 정윤지(23·NH투자증권)가 9언더파로 공동 7위에 포진했다. 

 

STN스포츠=유연상 기자

yy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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