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작살필름이 지난 14일 서울 광진구 KU시네마테크에서 열린 ‘작살필름 쇼케이스’를 성황리에 마쳤다.
작살필름은 2021년 이대한 감독을 중심으로 작곡가 김범준, 배우 도희준, 이규탁, 주민찬이 의기투합하여 결성된 작가주의 장르영화 창작집단이다.
작살필름의 영화 '재고조사 (2021)', '걸작(2022)', '해체 (2023)'는 북미와 유럽은 물론 INSÓLITO Festival Internacional de Cine Fantástico, Days of the Dead Film Festival, HorrorHound Film Festival등 전 세계 10여 개국 유수의 장르 영화제에서 초청 및 수상하였으나 국내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것은 지난해 두 번째 작품 '걸작'이 광화문국제단편영화제에서 상영된 이후 처음이다.
총 세 번의 상영 중 두 회차가 매진된 만큼 이날 KU시네마테크는 작살필름의 세 작품을 보기 위해 방문한 400명 정도의 관객들로 가득 찼다. 쇼케이스에서 상영된 작품은 재고조사 중 재고가맞지 않아 벌어지는 해프닝을 장르적으로 풀어낸 '재고조사 (2021)'와 뮤직비디오 감독이 수상한 예술가의 의뢰를 받고 찾아가 벌어지는 블랙코미디 '걸작 (2022)', 그리고 좀비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인간의 관계에 대해 다룬 호러 드라마 '해체 (2023)'로 총 세 편이 상영됐다.
각 회차 상영이 끝난 후에는 작살필름의 멤버들과 '걸작'의 서유덕 배우, '해체'의 성화연 배우가 참여한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GV)가 이어졌다. 저녁에 진행된 마지막 회차의 GV는 관객들의 심도 있는 질문 공세로 인해 이전 회차들의 진행 시간을 훌쩍 넘겨 1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진행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작살필름의 이대한 감독은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작살필름은 한국의 관객분들께서 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강렬하고 신선한 작가주의 장르영화를 선보이기 위해 정진할것이니 관심 있게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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