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여자배구가 17년 만의 노메달이라는 수모를 또 안게 됐다.
세사르 에르난데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세계 40위)은 4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6위)과의 대회 여자 배구 8강 라운드 E조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12-25, 21-25, 16-25)으로 패배했다.
중국, 베트남(39위), 북한(순위 미정)과 8강 라운드 E조에 속한 한국은 이날 패배로 2패째를 떠안으며 오는 5일 북한전 결과와 상관 없이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앞서 조별리그에서 당한 베트남전 2-3 패배가 8강 라운드 성적에 포함된 것이 뼈아팠다.
한국 여자 배구가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수확하지 못한 건 이번 대회가 2번째다. 2006 도하 대회 5위 이후 17년 만에 노메달의 아픔을 겪게 됐다.
이날 경기는 2세트 한 때 호각지세를 이루는 등 분전했지만 중국 상대로 전력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패배의 쓴맛을 봤다.
이번 대회 대표팀은 베트남에 패배하고, 네팔에 고전하는 등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다. VNL, 올림픽 예선에서도 좋지 않은 모습을 대표팀인데 그런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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