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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AG] 결국 '첫 판부터 대참사'…임도헌호, 76위 인도에 역전 충격패

[항저우AG] 결국 '첫 판부터 대참사'…임도헌호, 76위 인도에 역전 충격패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23.09.20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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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인도 경기, 양팀 선수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인도 경기, 양팀 선수들이 접전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상완 기자 = 위태롭던 임도헌호가 결국 첫 경기부터 낭패를 보면서 메달권 진입에 있어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임도헌 감독이 이끄는 세계 27위의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 린핑 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배구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세계 76위 인도에게 세트 스코어 2-3(27-25 27-29 22-25 25-20 15-17)으로 져 고개를 숙였다.

약체로 분류되는 인도, 캄보디아와 한 조에 묶인 한국은 일격의 1패를 떠안았다. 이날 한국은 36개의 범실을 내면서 자멸의 길을 걸었다. 인도는 19개에 그쳤다.

한국 남자배구가 인도에 패한 건 2021년 베트남에서 열렸던 아시아배구연맹(AVC)컵 이후 11년 만이다.

임도헌호는 1세트부터 어렵게 풀었다. 11-7로 앞서던 한국은 순식간에 16-17로 역전을 허용했고 긴 듀스 접전 끝에 상대 공격 범실로 가까스로 첫 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2세트 듀스 랠리에서 집중력을 잃고 헌납했고, 3세트도 상대의 빠르고 날카로운 속공에 당하면서 내주고 말았다. 임도헌호는 위기에 몰렸으나 4세트에서 나경복과 황택의의 서브 에이스 등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2 균형을 다시 맞췄다.

상승세 분위기를 잇지 못한 것이 패인이 됐다. 한국은 공격마다 실수를 범하며 5세트 초반 3점차로 끌려갔다. 중반 공격이 살아나면서 동점에 이은 15-14로 듀스 승부에서 경기를 뒤집는 듯 했다. 그러나 허수봉의 공격이 가로 막히며 충격패를 당했다.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인도 경기, 한국 임도헌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일 중국 항저우 린핑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배구 조별리그 C조 1차전 대한민국 대 인도 경기, 한국 임도헌 감독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은 1978년 방콕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딴 이후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2010년 광저우와 2014년 인천 대회에서는 연거푸 동메달에 머물렀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는 이란에 정상을 내주고 은메달을 획득했다.

임도헌호는 지난 7월 AVC 챌린지컵 준결승에서 바레인에 져 3위에 그쳤고, 아시아배구선수권대회에서 중국에 패해 5위에 머무는 등 날개 없는 추락을 거듭했다.

대회 남자배구는 총 19개 팀이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상위 2개 팀이 12강 토너먼트에 오르게 된다.

인도는 2연승을 달려 C조 1위를 확정했다. 한국은 내일(21일) 캄보디아와 2차전을 치른다. 반드시 이겨야 조 2위로 12강에 진출할 수 있다.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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