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배우 심형탁(45)이 처갓집에 빈손으로 간 이유를 밝혔다.
심형탁은 4일 인스타그램에 장인과 찍은 사진을 올렸다. "처갓집 선물이요..? 많은 분들이 욕하는데 그동안 너무 많이 가지고 가서 결혼 때는 가지고 오지 말라고 해 안 가지고 갔다"며 "그런데 생각지도 못한 상태에서 (장인어른께) 선물을 받았고, 이번에 선물 준비 못 했다고 말한 것"이라고 썼다. "따듯한 가족들 만나서 이제 상처 치유하고 있다"며 "괴물로 만들지 마세요"라고 했다.
2일 방송한 채널A '신랑수업'에선 심형탁이 처가댁을 찾는 모습이 그려졌다. 심형탁과 사야 사진이 담긴 앨범과 케이크, 아이언맨 피규어 등을 선물 받았다. 특히 심형탁 장모는 "42년 전 친할머니가 사줬다. 나의 보물"이라며 1세대 게임기를 건넸다. 심형탁은 "난 준비 안 했는데···. 가족한테 이렇게 선물을 받아본 경험이 거의 없다. 진짜 잘해야 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왜 처가집에 빈손으로 방문 했느냐'며 비판했다.
심형탁은 18세 연하 일본인 히라이 사야(27)와 4년 열애 끝에 부부 연을 맺었다. 지난달 8일 일본에서 결혼식을 올린 상태다. 한국에선 20일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그간 어머니 투자·빚보증으로 속앓이를 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4민사부는 5월17일 김모씨가 심형탁과 그의 어머니 이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대여금 반환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이씨에게 원금 약 3억원과 일정 비율로 계산한 이자를 지급하라고 판시했지만, 심형탁에 관한 청구는 기각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