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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 사망' 장필순 "받아들이기 힘들어"…사고업체 "무릎꿇고 사과"

'반려견 사망' 장필순 "받아들이기 힘들어"…사고업체 "무릎꿇고 사과"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8.01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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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장필순. 사진┃장필순 SNS
가수 장필순. 사진┃장필순 SNS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가수 장필순이 자신의 반려견 까뮈를 향해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장필순은 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오롯이 혼자만의 고통속에서 떠난 까뮈지만 인스타 친구 분들의 따뜻하고 따뜻한 이별인사에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적었다. 이어 "우리네 사람이 품어주고 지켜주고 돌봐줘야하는 생명"이라며 "지난 시간들을 돌이켜보면 까뮈는 어딜가나 늘, 큰 사랑을 받았던 아이였다. 새로 입양하는 상처받은 친구들도 온전히 받아준 아이 이렇게 함께 슬퍼해주시고. 까뮈의 먼길을 외롭지않게 배웅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아울러 반려견 까뮈와 함께 했던 사진도 공개했다. 장필순은 "받아들이기 힘든 이별. 제게도 이겨낼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어쩌면 아주 오래도록 푸른 멍이 풀리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저도 동익선배도 잘 이겨내겠다. 너는 내게 정말 소중하고 소중한 보석이었어. 편히 쉬렴"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장필순은 지난달 29일 10년간 함께한 반려견 까뮈가 업체 과실로 위탁 10여시간 만에 열사병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장필순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병원에 도착했을 때 까뮈는 이미 차갑게 굳어 있었다"며 "호텔링 업주 측의 늦은 연락으로, 저는 저의 아픈손가락 같았던 까뮈의 마지막조차 함께 해주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후 지난달 31일 까뮈의 사망사고를 낸 호텔링 업체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까뮈의 사망 피해가 일어난 당시 상황과 심경을 털어놨다. A씨는 "주말 사이 장필순 반려견 까뮈의 사망 사실에 대한 기사가 나간 후 저희뿐 아니라 가족과 지인들의 신상이 밝혀지고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명예훼손적 발언 가득한 댓글과 메시지로 고통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저의 아내는 장필순에게 무릎 꿇고 사과드렸다. 저희는 장필순과 그 지인들이 요구한 대로 계속해 사과드렸다. 사과문을 올리라고 하시기에 올렸고, 사업장 두 곳을 모두 폐업하라고 하시기에 모두 영업 종료했다"고 덧붙였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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