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남편에 아들까지 죽인 나병희(김해숙)의 악행이 드러났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TV 금토극 '악귀' 10회에서 구산영(김태리), 염해상(오정세), 이홍새(홍경)는 악귀의 진짜 정체와 이름을 알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에 빠졌다. 염해상은 할머니 나병희이 악귀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을 거라 확신하며 귀신이 나올 수 없는 무방수의 날을 이용해 나병희의 입을 직접 열도록 계획을 짰다.
그날 악귀가 씌인 채 나병희를 찾아간 구산영은 "네 손자, 내 이름을 알고 싶어 난리다. 내일 널 다시 찾아올 거다. 내 이름 물어보려고. 그럼 뭐해, 이 계집애가 알면 나도 아는데"라고 말했고, 나병희는 "해상이도 죽일 거니?"라고 물었다. "왜 그럼 안 돼?"라고 묻는 구산영에게 나병희는 "남편에 자식까지 죽였는데 손주라고 안 될까"라고 소름끼치는 답을 했다.
과거 나병희의 남편은 이제 그만 악귀를 떼어내고 그간 벌어놓은 돈을 쓰면서 누리고 살자고 했지만, 나병희는 현재의 부에 만족하지 않고 더 많은 재산을 축적하길 바랐다. "어떻게 여기까지 왔는데 겨우 푼돈이나 만지겠다고 그 귀신을 만든 줄 알아"라고 답답해하는 나병희에게 남편의 모습으로 나타난 악귀는 "죽여버릴까, 이 새끼? 그럼 다른 걸 건네줘. 진짜는 너만 알고 있어"라고 거래를 제안했다. 그럼 난 어떻게 되냐는 나병희에게 악귀는 "내가 살면 너도 살아"라고 했다.
구산영과 마주한 현재의 나병희는 "네가 살면 나도 산다. 그 약속 지킬게. 향이야"라고 말하며 악귀의 진짜 이름을 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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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송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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