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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첫사랑' 여배우, 불륜설에 영화·광고계 손절

'국민 첫사랑' 여배우, 불륜설에 영화·광고계 손절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6.1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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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로스에 료코. 사진┃히로스에 료코 SNS
히로스에 료코. 사진┃히로스에 료코 SNS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불륜 스캔들이 터진 일본 톱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2)에 대해 영화계·광고계가 손절에 나섰다.

기린맥주 측은 지난 8일 공식 홈페이지에서 히로스에가 광고 중인 '혼기린' 영상을 삭제했다. 기린맥주 측은 "(히로스에 료코에 대한) 보도의 자세한 내용은 알 수 없지만, 상품의 가치를 전달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히로스에의 광고 영상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 히로스에의 광고 일정은 향후 정해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

히로스에가 주연을 맡은 영화도 제작 일정을 미뤘다. 히로스에의 고향 고치현에서 촬영이 예정돼 있었으며, 이달 중순 촬영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영화 제작 관계자는 "촬영을 연기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그 이유에 대한 설명은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히로스에의 출연이 폐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게 아니냐. 향후 촬영 일정은 미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히로스에는 불륜설에 휩싸였다. 지난 7일 일본 주간 슈칸분슌(週刊文春·주간문춘)은 히로스에가 미슐랭 1스타 프렌치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오너 셰프 A씨(45)와 불륜 의혹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슈칸분슌에 따르면, 히로스에는 반바지 차림으로 지난달 중순 셰프가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방문해 서로 어깨에 기대는 등 다정하게 대화를 나눴다. 지난 3일에는 히로스에가 시차를 두고 나타나 셰프가 머물고 있는 고급 호텔에 숙박한 것까지 포착됐다.

기혼자인 두 사람은 불륜설을 부인했다. 히로스에는 "불륜 관계가 절대 아니다. 저에게는 아이가 셋이 있다"라고 밝혔고, A씨 역시 "히로스에와는 친한 친구"라며 불륜을 부정했다. 히로스에 소속사는 "사생활 문제는 본인에게 맡기고 있지만, 이번 보도에 대해 본인에게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도록 엄중히 주의했다. 소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히로스에는 2003년 패션 디자이너 오카자와 타카히로와 결혼했으나 2008년 이혼했다. 이후 2010년 캔들 아티스트 캔들 준과 재혼했다. 두 번의 결혼에서 세 명의 자녀를 얻었다. 히로스에의 불륜 스캔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4년에도 동료 배우인 사토 타케루(33)와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바 있으며, 양측 소속사는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며 불륜설을 부인했다.

한편 히로스에는 1990년대 일본을 대표하는 정상급 배우다. 1994년 제1회 쿠레아라실 그랑프리를 통해 데뷔, 1996년 CF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영화 '비밀'(1999), '철도원'(1999) 등으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한국에도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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