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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부상투혼 발휘한 론도 “부상이 변명 거리가 될 수는 없다”

[NBA] 부상투혼 발휘한 론도 “부상이 변명 거리가 될 수는 없다”

  • 기자명 윤세호
  • 입력 2011.05.08 13:29
  • 수정 2014.11.1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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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 = AP 뉴시스]


“3차전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가넷의 다짐이 론도의 역사에 남을 부상투혼과 함께 현실이 됐다.

보스턴 셀틱스가 8일 메사추세츠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2010-2011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97-81로 승리, 홈에서 시리즈 첫 승을 거두며 반격에 나섰다.

보스턴의 사령관, 라존 론도는 3쿼터에 왼쪽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에도 출장을 감행, 오른손만 사용하며 팀을 이끌었고 보스턴은 탄탄한 팀 수비와 가넷과 피어스의 맹활약으로 마이애미에 완승을 거뒀다.
 

[사진제공 = AP 뉴시스]


경기 후 인터뷰에서 론도는 3쿼터 부상 상황을 회상하며 “웨이드에 걸려 넘어졌는데 착지할 때 왼쪽 팔꿈치가 뒤틀리고 말았다. 부러진 건지 탈골된 건지 정확하게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많이 아팠고 왼팔 전체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래도 무조건 이겨야하는 경기였다. 그래서 출장을 감행했다”고 말했다.

론도는 4차전 출장여부에 대해 “당연히 뛸 수 있다. 하루 쉬고 치료 받아서 4차전에 나설 것이다”고 답한 뒤 “사실 팀원 모두가 부상을 안고 있다. 그래도 뛴다. 부상은 패배 혹은 부진의 변명거리가 되지 못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날 28득점 18리바운드로 맹활약한 가넷은 “론도가 코트에 복귀하면서 팀원 모두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면서 “오늘 우리는 하나의 팀, 하나의 조직으로 플레이했다. 공수 모두에 집중했고 이전보다 더 적극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시리즈 내내 이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1970년 뉴욕 닉스의 윌리스 리드는 한쪽 다리를 절뚝거리면서도 챔프전 7차전 출장을 감행, 역대 최고의 센터인 체임벌린을 앞에 두고 득점을 올리며 팀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켰고 뉴욕은 팀 역사상 첫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마이클 조던은 1998년 챔프전 5차전에서 38도가 넘는 고열에도 38득점을 올리는 괴력을 발휘했고 결국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그리고 이날 보스턴의 론도는 왼쪽 팔꿈치가 탈골되는 부상에도 4쿼터에 복귀, 오른손 하나만 사용하면서도 팀을 이끌었다. 론도의 투혼으로 보스턴은 4쿼터에 더욱 기세를 높였고 팀은 시리즈 2연패 뒤 귀중한 첫 승을 거뒀다. 3차전 론도의 부상투혼은 NBA 역사에 남을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이다.

윤세호 기자 / drjose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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