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옛날과자 7만원' 상인 "'1박2일'에 죄송…살기 힘들어서"

'옛날과자 7만원' 상인 "'1박2일'에 죄송…살기 힘들어서"

  • 기자명 송서라 기자
  • 입력 2023.06.06 18: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사진┃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STN스포츠] 송서라 기자 = 경북 영양군이 KBS 2TV 예능 '1박2일' 시즌4 방송 이후 불거진 전통시장 바가지 논란에 대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영양군은 6일 홈페이지를 통해 "'1박2일' 프로그램에서 방영된 옛날과자 바가지 논란과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5일 우리군이 배포한 해명자료에서 이번 일을 마치 외부상인만의 문제인 것처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부적절했음을 인정하며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상거래 질서 확립 대책을 마련해 국민과의 신뢰가 지켜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자신을 해당 상인이라고 밝힌 누리꾼도 영양군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해당 상인은 "변명하지 않겠다. 코로나로 인해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과자 단가를 높이 책정했다"며 "모든 상인 여러분, '1박2일' 관계자 여러분 죄송하다. 이런 일을 처음 겪어서 어떻게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다. 진심이 전달되었으면 한다"라고 사과했다.

지난 4일 방송된 KBS 2TV '1박2일 시즌4'에서는 출연자들이 지난달 중순 열린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 기간 영양군 재래시장을 찾아 옛날 과자를 구입하는 과정이 그려졌다. 김종민은 "어르신들이 (전통 과자를) 좋아하신다"며 시식에 나섰다. 김종민은 봉투에 과자를 담은 뒤 무게를 측정하기 위해 상인에게 건넸다. 과자의 무게는 약 1.5㎏. 100g당 단가는 약 4499원으로, 한 봉지에 무려 가격이 6만8000원대로 매겨졌다. 더구나 상인은 1봉지당 7만원씩을 요구했다.

세 멤버가 가격이 너무 비싸다며 당황하는 사이 상인은 과자 세 봉지를 포장해 다시 건넸다. 멤버들이 "10만 원에 맞춰달라"고 부탁했으나 상인은 "아까 (시식으로) 먹은 게 얼만데"라며 단칼에 거절했다. 논란이 확산하자 영양군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옛날과자류' 판매를 위해 이동해온 외부상인으로, 영양전통시장 상인들과는 전혀 무관하다. 이런 곳에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판매를 한다면 금방 소문이 나서 영업이 거의 불가능 한 곳이다. 그럼에도 피해는 온전히 영양전통시장 상인이 입고 있어 안타깝다"고 해명했지만 외부상인 관리 역시 소홀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며 '바가지 상술' 논란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았다.

글=뉴시스 제공

STN스포츠=송서라 기자

stopsong@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