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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농구 미래' 박지현-이해란, 日 W리그 올스타전에서 느낀 것은?

'女농구 미래' 박지현-이해란, 日 W리그 올스타전에서 느낀 것은?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4.30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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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현(좌측)과 이해란(우측). 사진┃WKBL
박지현(좌측)과 이해란(우측). 사진┃WKBL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한국 농구의 미래들이 좋은 경험을 했다. 

일본 여자프로농구리그인 W리그가 29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오후 2시부터 ‘W리그 올스타 2022-2023 in 아리아케’를 주최했다. 일본 신인 선수들의 올스타전을 시작으로 다양한 행사를 했다.

12명의 WKBL 라이징 스타(이하 WKBL)들도 초청을 받았다. 도카시키 라무와 미야자와 유키 등 14명의 W리그 올스타전(이하 W리그)과 맞붙었다. 결과는 84-89 패배.

하지만 WKBL은 경기 초반만 해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박지현(우리은행)이 넓은 공수 범위와 슈팅 능력을 뽐냈다. 특히, 경기 시작 5분 동안 3점 4개를 몰아넣으면서, WKBL의 초반 분위기를 주도했다. 전반전에만 17점(3점 : 5/7) 7리바운드 3스틸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 후에도 수비와 리바운드, 볼 운반 등 다양한 역할을 했다. 도카시키 라무(JX-ENEOS)와 미야자와 유키(FUSITSU) 등 W리그 주축 빅맨과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했다. 25점 12리바운드(공격 3) 5스틸에 4개의 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과 최다 리바운드, 최다 스틸을 독식했다.

박지현은 경기 종료 후 “어린 선수로서 왔지만, 어릴 때부터 국제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 일본 선수들과도 많이 붙어봤다. 그래서 일본 선수들이 낯설지는 않았다. 또, 일본에서 좋은 행사를 마련해줬고, 좋은 분위기를 형성해줬다. 그래서 더 재미있게 뛰었다”라며 W리그 올스타전과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MVP로 뽑힌 토도 나나코가 슛을 많이 넣어줬다. 분위기를 바꾼 슛이라 인상 깊었다. 토도 선수뿐만 아니라, 외곽 자원들의 슛이 대체적으로 좋았다. 그리고 수비력이 좋다. 이번에 함께 했던 우리 선수들이 그 점을 배워야 한다”며 W리그 선수들로부터 느낀 점을 덧붙였다.

계속해 “이벤트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WKBL 선수들과 W리그 선수들 모두 진지하게 뛰었다. 그래서 더 좋은 경험을 했다고 생각한다. 어린 선수들에게 좋은 터닝 포인트로 작용할 것 같다”며 W리그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기대했다.

이해란(삼성생명)의 역할도 컸다. 경기 초반 도카시키 라무를 1대1로 막았고, 수비-리바운드-속공 모두 연계적으로 참여했다. 세트 오펜스에서는 골밑과 외곽을 넘나들었다.

박지현처럼 후반 추격에 힘을 실었다. 속공과 돌파로 W리그 선수들을 위협했다. 17점 8리바운드(공격 3) 1스틸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이해란은 경기 종료 후 “경기 초반에는 우리끼리 똘똘 뭉쳤다. 그렇지만 체력이 후반부에 바닥이 났다. 지치다 보니, 슛도 안 들어갔다. 이기지 못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이었다”며 W리그 올스타전과의 맞대결을 평가했다.

그 후 “함께 했던 언니들과 함께 했던 W리그 선수들에게 많은 걸 배웠다. 또, 6개 구단 코치님들로부터 많은 조언을 받았다. 이제는 내가 해야 할 걸 스스로 찾아야 한다. 더 좋은 선수가 되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이번 올스타전에서 느낀 점을 설명했다.

그리고 “이번 올스타전에서는 내 역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소심하게 공격을 했다. 앞으로 한 번 더 만나게 된다면, 준비를 더 잘해서 좋은 경기 하고 싶다”며 의지를 다졌다.

한국과 일본의 관계 특성상, 가장 중요한 가치는 승부일 것이다. 그렇지만 자라나는 WKBL 라이징 스타들한테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 ‘경험’이다. 박지현과 이해란도 ‘경험’이라는 가치에 더 집중했다. 그래서 W리그 올스타전과의 맞대결을 소중하게 여겼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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