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루치아노 스팔레티 나폴리 감독이 AC밀란전 승리를 위해 출사표를 던졌다.
나폴리는 오는 13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에서 AC밀란과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12일 나폴리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팔레티 감독은 “강해지기 위해선 끝없는 노력이 필요하다. 중요한 결과를 위해 정신력도 필요하다”고 운을 뗐다.
나폴리는 주축 공격수 빅터 오시멘이 부상으로 결장한다. 지난 3일 오시멘이 없이 밀란과 대결해 0-4로 완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스팔레티 감독은 “팀이 강해지는 것은 선수 보충이 아닌 선수의 자질과 공존, 팀 플레이에 의해 이뤄진다”며 우리는 오시멘이 없어도 지난 중요한 경기에서 승리했다. 이번 경기에서 뛰는 선수들은 동료와 팀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자신했다.
후보 공격수 자코모 라스파도리도 부상에서 회복 중이다. 스팔레티 감독은 “오늘 훈련을 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한다. 내일 아침에 추가 테스트를 할 것이다. 이후 선택하겠다”고 밝혔다.
‘압력을 받느냐’는 질문에 “나폴리와 밀란의 경기는 전 세계 축구 팬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 부분이 선수들에게도 약간의 압박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팔레티 감독은 “나는 밀란을 잘 알고 있다. 내일 밀란보다 더 나은 경기를 위해 모든 것을 하겠다. 어려운 경기가 될 것 같다. 우리는 2주 전 가장 약했지만 지금은 다르다.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나폴리의 든든한 ‘철기둥’ 김민재는 선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오시멘 등 부상으로 팀 공격력이 약해진 가운데 김민재의 수비에서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