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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앗→꽃' 김연경 꿈꿔온 김연경 키즈들, 언니 누르고 우승

'씨앗→꽃' 김연경 꿈꿔온 김연경 키즈들, 언니 누르고 우승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4.0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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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사진┃KOVO
김연경. 사진┃KOVO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연경이 뿌린 씨앗이 꽃이 됐다. 

김천 도로공사 하이패스 여자배구단은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최종 5차전 경기에서 인천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여자배구단을 3-2(23-25, 25-23, 25-23, 23-25, 15-13)로 꺾었다. 이를 통해 5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V리그 역사에 남을 명경기였다. 챔피언 결정전을 앞두고 절대적 열세로 평가받았던 도로공사다. 1,2차전을 연달아 내주며 평가가 현실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3,4,5차전을 내리 잡으며 V리그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역스윕 우승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도로공사였지만, 흥국생명도 팬들의 눈을 호강시켰다. 그 중 김연경은 올라운드 플레이어로 압도적인 포스를 뽐내며 왜 자신이 배구여제로 불리는지 보여줬다. 비록 팀 패배는 막지 못했지만 김연경과 흥국생명 역시 빛난 한 판이었다. 

대한민국의 배구전설인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2009년 이후 14년 만에 V리그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하게 됐다. 김연경은 2008/09시즌을 끝으로 해외리그에서 주로 활약했다. 일본 JT 마블러스, 튀르키예 페네르바흐체 SK, 중국 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 튀르키예 엑자시바시 비트라 등이 그가 누빈 무대다. 

김연경은 지난 2020/21시즌 1년, 그리고 올 시즌 1년해서 그 사이 2년 간 한국 무대에서 뛴 바 있다. 2020/21시즌, 2022/23시즌 모두 준우승으로 마무리를 하게 됐다. 

좌측부터 박정아, 문정원, 강소휘. 사진┃KOVO
좌측부터 박정아, 문정원, 강소휘. 사진┃KOVO

흥미로운 것은 김연경과 선의의 경쟁을 벌인 끝에 우승한 이들이 ‘김연경 키즈’들이라는 것이다. 2009년부터 김연경은 배구 저변 확대와 후배 양성을 위해 배구 꿈나무 장학금을 지원했는데 그 대상에 강소휘, 박정아, 문정원 등이 있었다. 강소휘는 GS칼텍스 소속으로 선의의 경쟁 끝에 김연경의 2020/21시즌 우승을 막았고, 박정아와 문정원은 이번에 선의의 경쟁 끝에 김연경의 우승을 막았다. 

본인이 두 해 모두 목표로 한 우승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본인이 바란 배구 저변 확대 및 후배들의 성장은 만들어냈다. 실력도 영향력도 탑인 김연경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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