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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도 무릎 꿇린 ‘클러치 박’의 기개...4년 전 복수+우승 꿈 이뤘다!

김연경도 무릎 꿇린 ‘클러치 박’의 기개...4년 전 복수+우승 꿈 이뤘다!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3.04.06 21:59
  • 수정 2023.04.0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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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박정아. 사진┃KOVO

[인천=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클러치 박’ 박정아가 국가대표 전현직 주장 대결에서 ‘배구 여제’ 김연경을 이겼다.

한국도로공사는 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마지막 5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3 25-23 23-25 15-13)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로공사는 2017/18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박정아의 활약이 어김없이 빛났다. 블로킹 2개를 포함해 23점을 올렸다. 공격뿐 아니라 중요한 순간 ‘클러치 박’의 면모가 빛났다. 특히 패색이 짙던 2세트 막판 20-20에서 오픈 공격으로 3득점하며 2세트를 가져왔다.

박정아는 1, 2세트에 각각 1득점, 5득점으로 저조했지만 3세트부터 본격 화력이 살아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클러치 박'다운 우승이었다. 지난 1, 2차전에서 감기로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해 부진했던 박정아는 홈인 김천에서 원래의 클러치 박으로 돌아온 뒤 3~5천을 내리 따내며 뒤집기 우승에 성공했다.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사진┃KOVO
흥국생명 아웃사이드 히터 김연경. 사진┃KOVO

전현직 국가대표 주장끼리의 맞대결에서도 최종 승자가 됐다. 1, 2차전에서 도로공사가 힘없이 패하며 ‘볼거리’ 없는 대결로 끝나는 듯 보였지만 박정아가 뒤집기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김연경은 챔프전 내내 ‘배구 여제’다운 활약을 보여줬지만 우승을 내주며 고개 숙였다.

도로공사의 ‘복수전’도 완성됐다. 박정아는 2019년 챔프전에서 흥국생명을 만나 1승3패로 우승을 내줬지만 4년 만에 다시 만나 짜릿한 복수에 성공하며 우승컵을 가져갔다.

도로공사는 전례 없는 우승 기록을 남겼다. 챔프전 1, 2차전을 패하고도 3, 4, 5차전을 따내며 우승한 최초 사례를 만들었다. 1, 2차전 패했을 당시 도로공사의 우승 확률은 0%였다. 0%에서 100%의 확률을 만든 최초의 팀이 된 것이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pjhwak@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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