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김하성(27)이 소감을 전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5-4로 승리했다.
이날 김하성이 승리를 견인했다. 김하성은 4-4로 맞선 9회말 끝내기 홈런을 날리며 팀 승리를 만들었다. 엄청난 김하성이라는 별명 그대로였던 ‘어썸 킴’의 홈런에 샌디에이고 팬들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같은 날 김하성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세 번째 타석까지 못 쳤는데, 마지막 타석에 이런 기분 좋은 홈런이 나와 기쁘다”라며 운을 뗐다.
김하성의 이 말이 끝나고 후안 소토, 잰더 보가츠, 매니 마차도 등 동료들의 물세례가 쏟아졌다. 김하성은 한국에서도 이런 물세례가 있냐는 질문에 “ 한국에서도 하는데 소토, 보가츠, 마차도 물 세례가 너무 셌다”라고 답했다.
홈런을 노리고 들어갔냐는 질문에는 “홈런을 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다. 하지만 나를 볼넷으로 안 내보기 위해 승부를 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때문에 직구 타이밍에 배트를 냈는데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김하성은 끝내기 홈런 소감에 대해 “너무 좋고, 행복하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영어로 “땡큐 알러뷰(고맙고 사랑합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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