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요시다 마사타카(29)의 애국심은 팀 우승에 큰 역할을 했다.
일본 야구대표팀은 22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일본은 우승을 차지했고 미국은 준우승을 기록했다.
스포트라이트가 MVP 오타니 쇼헤이에게 쏠렸지만, 요시다의 활약은 일본 대표팀이 정상에 서는 것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맹타를 휘두르며 13타점으로 대회 타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사실 요시다는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입단이 결정된 상태다. 신입생에게 적응기에 해당하는 비시즌 스프링캠프는 매우 중요한데, 이를 희생하고 일본 대표팀을 위해 대회에 나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기 위해 1회 WBC와 올림픽 예선에 기꺼이 나섰던 박찬호를 떠오르게 한다.
같은 날 일본 언론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요시다는 “물론 대회 출전을 고민하기는 했다. 하지만 대표팀의 정상 등극을 돕고 싶었다”라며 운을 뗐다.
맹활약을 한 것에 대해서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그저 한 경기, 한 경기 필사적으로 싸웠다. 동료들과 이렇게 정상에 서 행복하고,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을 헹가레 칠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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