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신한은행 에스버드가 투지를 보여줬다.
신한은행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우리은행 우리WON과의 경기에서 58-70로 패배했다. 신한은행은 시즌을 마무리했고 우리은행은 2승에 선착하며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다.
사실 이번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로 불렸다. 우리은행은 압도적 확률로 우승을 거머쥘 것이라 예상되는 팀이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맞섰다.
지난 6일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에서 구나단 감독이 역설한 키워드도 “포기하면 시합 종료다”였다.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명대사로 강한 팀 상대로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였다. 리드는 우리은행이 가져갔지만 신한은행은 결코 포기하지 않았다. 경기 막판 2분 여를 남기고는 한 자리 수 점수 차까지 쫓아가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패했지만 신한은행은 포기하지 않았고, 귀감이 됐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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