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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포커스] ‘국대’인데 7명서 단 1⅔이닝 소화…2명은 3연 등판

[st&포커스] ‘국대’인데 7명서 단 1⅔이닝 소화…2명은 3연 등판

  • 기자명 이형주 기자
  • 입력 2023.03.13 07:30
  • 수정 2023.03.15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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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6회말 교체투수 김윤식이 강판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2023 B조 일본과 대한민국의 경기, 6회말 교체투수 김윤식이 강판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운용의 실패이자, 명단 발탁의 실패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3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4차전 중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를 치른다. 

우리 대표팀에 있어 중국전은 아무 의미 없는 경기가 될 수 있다. 중국전에 앞서 열릴 호주vs체코전에서 호주가 이기거나, 체코가 조건을 충족시키지 못할 시 탈락이 확정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목숨을 타 팀들에 맡긴 상태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WBC서 일본, 중국, 호주, 체코와 묶였다. 일본이 우리보다 우위에 있는 것을 빼고는 나머지 팀들보다는 우리가 우위라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도 그러했다. 조 2위까지 8강행이 가능하기에 그것이 쉬울 것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미국 마이너리그 싱글 A와 호주리거들이 가득한 호주 대표팀에 7-8로 패배했다. 또 일본에 콜드를 겨우 면하며 4-13으로 져 체코를 7-3으로 이겼음에도 탈락 직전인 상황이다. 

우리의 탈락이 유력시 되게 된 것에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역시나 마운드 붕괴가 컸다. 3경기서 도합 24실점을 하는 처참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 마운드 붕괴는 투수 편중 기용에 기인한다.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 투수 15명을 데려왔다. 그 중 7명은 실망 그 자체다. 

고우석, 정우영, 양현종, 구창모, 소형준, 김윤식, 이의리 7명이 도합 소화한 이닝이 단 1⅔이닝에 불과하다. 부상, 부진, 난조 등 이유는 다양하지만 단 1⅔이닝 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우리 대표팀이 총 소화한 이닝은 호주전 9이닝, 일본전 8이닝, 체코전 9이닝으로 총 26이닝이다. 15명 중 7명이면 절반에 가까운 숫자인데, 우리가 소화한 수비 이닝 26이닝 중 1⅔이닝 밖에 가져가지 못한 것이다. 

이러다보니 남은 박세웅, 고영표, 김광현, 원태인, 곽빈, 이용찬, 정철원, 김원중에게 하중이 가해지고 있다. 정철원, 김원중은 투수에게 좋지 않은 3연 등판을 하고 있다. 중국전 선발로 낙점된 원태인은 이미 이틀 55구를 던진 상태지만 하루 쉬고 또 마운드에 오른다. 이 선수들은 본선 경기 외에도 그 직전 오릭스, 한신과의 평가전에서도 많이 나왔던 선수들이다. 그러다보니 투구에 힘이 떨어지고, 대체적으로 상대 타자들과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 

이강철 감독과 코칭 스태프들이 행한 투수 운용의 실패다. 더불어 기술위원회가 행한 선수 발탁의 실패다. 손쉬운 8강행을 예상하다, 실낱 같은 희망만 품고 있게 된 이유는 분명히 있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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