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박세웅이 제 몫을 다하고 내려갔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2일 정오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3차전 체코 야구대표팀과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5회말 현재 6-0으로 우리 대표팀이 앞서 있다.
2라운드행을 위해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한국이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박세웅을 선발로 낙점했다.
박세웅은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1회초 선두 타자 보이테흐 멘시크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타자 에릭 소가드는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세 번째 타자 마렉 흘룹은 다시 삼진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타자들의 맹타로 2회초 5점의 리드를 안고 재차 올라온 박세웅이다. 박세웅은 선두 타자 마르틴 체르벤카를 커브로 삼진 처리했다. 마테이 멘시크도 삼진, 마르틴 무지크도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2회초도 삭제시켰다.
3회초에도 퍼펙트를 이어갔다. 윌리 에스칼라를 2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페트르 지마를 삼진으로 아웃시키며 6개째를 기록했다. 필립 스몰라는 1루수 땅볼로 마무리했다.
4회초에도 완벽했다. 보이테흐 멘시크를 3루수 땅볼, 에릭 소가드를 우익수 플라이 아웃, 마렉 흘룹을 3루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5회초에는 선두 타자 마르틴 체르벤카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마테이 멘시크와 마르틴 무지크를 삼진 처리하며 2사 2루 상황에서 곽빈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다. 곽빈이 윌리 에스칼라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이닝이 끝났다.
선발 투수 박세웅의 4⅔이닝 동안 투구 수는 59개였고, 삼진은 8개나 뽑아냈다. 실점은 없이 제 몫을 모두 하고 내려온 박세웅이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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