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이형주 기자 = 이종범, 이정후 부자가 패배로 빛이 바랬지만 대기록을 세웠다.
대한민국 야구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 일본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4-13으로 패배했다.
지난 8일 미국 메이저리그(MLB) 닷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특집 기사로 이정후를 조명했다. 매체는 이정후를 조명하며 "그가 출전할 첫 번째 경기에서 역사가 만들어질 것이다. 이정후가 첫 경기에 나서게 되면 이종범-이정후 부자는 WBC 역사상 최초로 부자가 이 대회에 나서게 되는 부자가 될 것이다"라고 보도했고 이는 9일 호주전에서 사실이 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시즌 MVP 이종범, 이정후 부자가 시기는 다르지만 같은 대회 출전을 이뤄내며 세계 무대에서도 이름을 남기게 됐다.
하루 뒤인 10일 일본전에서도 우리 대표팀은 참패했지만 이정후는 제 몫을 했다. 3회 타점 포함 2안타를 기록했고, 범타로 물러난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타구 질로 상대를 위협했다.
같은 날 일본 언론 '스포니치 아넥스'에 따르면 "오늘 3번 타자로 출전한 이정후는 이종범의 아들이다. 올 시즌 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고 있다. 3회 그는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그런 실력에) 외모도 수려해 순간 일본 인기검색어에 그의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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