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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이 양모' 호송 교도관 "심장 떨리고 손 무감각…총까지 차"

'정인이 양모' 호송 교도관 "심장 떨리고 손 무감각…총까지 차"

  • 기자명 박재호 기자
  • 입력 2023.01.1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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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공
사진┃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제공

[STN스포츠] 박재호 기자 = 전국민을 분노케했던 '정인이 사건'의 주범 양모 A씨의 재판 당일 벌어졌던 스토리가 공개된다.

12일 오후 9시 방송하는 SBS TV 예능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정인이 사건' 주범 A씨 호송 업무를 맡은 서울 남부 교도소 출정과 교도관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일명 '정인이 사건'이라고 불리는 '양천구 입양아동학대 사망사건'은 양부모가 지난 2020년 10월 생후 16개월 된 입양 아동을 상습 폭행·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한 사건이다. 해당 사건 주범인 양모 A씨는 징역 35년 형, 양부 B씨는 징역 5년 형을 선고 받았다.

재판 후 A씨 구치소 환소 업무를 맡았던 출정과 김진호 교도관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사건이었기 때문에 시위가 있을 것이라고 경찰 쪽에서 연락이 왔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시민들이 차를 흔들고 문짝을 내려치고 해서 긴장했다. 혹시 모를 호송버스 내부의 돌발상황에 대비해 총까지 차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당시 호송버스 운전을 담당한 교도관은 "심장이 많이 떨려서 운전대를 잡은 손에 감각도 없었다. 사람들이 많이 흥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다치진 않을까 우려돼 많이 힘들었다"고 긴박했던 상황을 전한다.

김진호 교도관은 호송버스 안에서 격한 시위를 지켜보던 양모 A씨의 반응도 전해 MC 김종국, 양세형, 이이경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글=뉴시스

STN스포츠=박재호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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