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한 부산사나이들의 부산고가 상원고를 꺾고 황금사자기 16강에 진출했다.
부산고는 15일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제68회 황금사자기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상원과의 한판 승부에서 ‘에이스’ 류진욱의 호투와 찬스 때마다 터진 타자들의 안타로 4-3 승리했다.
부산고와 상원고는 9회까지 피말리는 접전을 펼쳤다. 1회초 부산고가 먼저 기선 제압에 나섰다. 부산고는 선두타자 고성민이 유격수 실책으로 진루해 포문을 열었다. 1사 2-3루에서 중심 타자 윤보성과 이동근의 연속 적시타로 선취 2득점 했고,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얻었다.
부산고가 3-0으로 앞선 상황. 상원고도 3회, 4회 1점씩 득점하며 서서히 부산고를 따라갔다. 부산고는 추격하는 상원고를 7회 한 점 얻어 추격 의지를 꺾었다. 7회 2사 1-2루에서 이도근의 적시타로 4-2로 도망갔다.
상원고는 9회 이동훈의 3루타로 4-3까지 추격했으나 동점까지 만들지 못했다. 결국 부산고가 상원고를 4-3, 한 점 차로 16강에 진출했다.
부산고의 ‘에이스’ 류진욱은 8⅓이닝 10피안타 3실점 2볼넷 4탈삼진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도 명건우, 윤보성, 이도근이 타점을 올리며 16강 진출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한 부산고는 17일 신일고와 8강 티켓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친다.
한편, 앞서 열린 광주일고와 청주고는 9회 대역전극을 펼친 광주일고가 5-4로 누르고 간신히 16강에 진출했다.
[사진. STN DB]
목동 = 이상완 기자 /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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