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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60일 만에 홈런, 공·수 원맨쇼’ 최경철, 새 감독에 눈도장 쾅!

‘3,660일 만에 홈런, 공·수 원맨쇼’ 최경철, 새 감독에 눈도장 쾅!

  • 기자명 한동훈
  • 입력 2014.05.13 21:38
  • 수정 2014.11.10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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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포수 최경철이 공, 수에서 맹활약하며 신임 양상문 감독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최경철은 13일, 잠실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다. 수비에서는 안정적인 리드와 도루 저지를 선보였고, 타석에서도 3타수 1안타 1홈런으로 활약했다. LG는 최경철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했다.

양 팀 선발투수의 호투로 0의 행진이 이어지던 5회 말, 최경철이 포문을 열었다.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1스트라이크에서 롯데 선발 옥스프링의 2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넘겼다. 몸 쪽 138km/h짜리 커터를 기다렸다는 듯이 받아쳤다. 타구는 빨랫줄처럼 뻗으며 순식간에 외야 관중석 중단에 떨어졌다. 2004년 5월 5일 이후 3,660일 만에 친 자신의 프로통산 2호 홈런이었다.

7회 초에는 수비에서 활약했다. 2-0으로 앞선 LG는 7회 초, 선발투수 티포드를 내리고 이동현을 투입했다. 이동현이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무사 1루가 됐다. 겨우 2점차였기 때문에 무사 1루는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강민호 타석에 황재균이 도루를 시도했다. 하지만 최경철이 정확한 2루 송구로 황재균을 여유 있게 아웃시켰다. 무사 1루가 1사에 주자 없는 상황이 돼버렸고 강민호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롯데의 기회는 그렇게 무산됐다.

8회 말,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 최경철은 갑작스런 기습번트로 보는 이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타구가 1루수 정면으로 빠르게 흐르며 허무하게 아웃됐으나 넘치는 의욕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 LG는 최경철의 아웃 이후 볼넷 1개와 안타 2개, 롯데의 수비실책 1개를 묶어 3점을 보태 5-0으로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 전 공식 취임식을 가졌던 양 감독은 LG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 받았던 포수진에 대해서 “최경철과 윤요섭을 믿는다. 외부 영입은 고려하지 않는다. 부족한 점을 단기간에 보완할 방법을 찾겠다”며 믿음을 보인 바 있다. 최경철은 양 감독의 믿음에 첫 경기부터 보답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뉴시스]

잠실=한동훈 기자 / dhh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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